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LG디스플레이 주식 매수의견 유지, "올레드로 체질 바꿔 실적반등"

김디모데 기자 Timothy@businesspost.co.kr 2020-01-03 08:14:5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LG디스플레이 주가가 오를 수 있는 것으로 전망됐다.

단기적으로는 실적 부진 우려가 있으나 LCD사업 축소와 올레드(OLED) 경쟁력 강화에 따른 체질 개선으로 하반기에 실적이 반등할 수 있다는 것이다.
 
LG디스플레이 주식 매수의견 유지, "올레드로 체질 바꿔  실적반등"
▲ 정호영 LG디스플레이 사장.

고정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일 LG디스플레이 목표주가를 기존과 동일한 1만9천 원으로 유지하고 투자의견도 매수(BUY)로 유지했다.

LG디스플레이 주가는 2일 1만6350원에 거래를 마쳤다.

고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와 관련해 “투자자들은 단기 실적 부진보다 회사의 전략 변화에 주목하고 있다”며 “LCD 실적 악화 축소와 올레드 이익 창출 확대로 2020년 하반기부터 반등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고 연구원은 LCD 실적 부진과 인력 구조조정으로 발생한 일회성비용 등의 영향으로 LG디스플레이가 2020년 상반기까지 영업적자를 낼 것으로 추정했다.

그러나 올레드사업은 2019년 영업적자 1조1천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되나 2020년 영업이익 957억 원을 거두며 흑자전환할 것으로 예상했다.

고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의 올레드 경쟁우위가 최근 목격되고 있다”며 “중국 BOE의 올레드 패널 품질 논란과 북미 업체로의 올레드 공급 불발 전망 등이 확산되며 LG디스플레이와 올레드 기술 격차가 현실화 됐다”고 말했다.

여기에 LG디스플레이의 대형 올레드사업은 중국 샤오미의 올레드TV 출시 계획과 중국 광저우 8세대 공장 가동 대기 등으로 성장 눈높이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LG디스플레이의 LCD 축소 전략은 LCD산업의 시장성을 고려할 때 긍정적으로 평가받았다. 8세대 LCD 생산라인이 가동을 중단하고 있어 최근 가동률은 28~35% 수준으로 낮아진 것으로 파악됐다.

LG디스플레이는 2019년 4분기에 매출 6조2천억 원, 영업손실 5734억 원을 내 적자가 지속된 것으로 추정됐다.

고 연구원은 “LCD 패널 출하량이 감소하고 패널 가격 하락세가 지속됐다”며 “인력 구조조정 진행 과정에서 일회성비용이 발생해 전사 실적에 부정적 영향을 끼쳤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4분기 매출에서 올레드사업 비중은 26%로 높아졌을 것으로 추정됐다. 고 연구원은 “대형올레드는 계절성 요인, 중소형올레드는 고객사 신제품 출시효과로 패널 출하량이 증가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

인기기사

화웨이 포함 중국 반도체 'HBM 연합' 구축, SK하이닉스·삼성전자 대안 찾는다 김용원 기자
'틱톡 강제매각'이 메타와 구글에 반사이익 전망, 광고매출 최대 절반 뺏는다 김용원 기자
롯데월드타워·몰 '포켓몬타운'으로 변신, '피카츄 아트벌룬'에 '퍼레이드'까지 남희헌 기자
SK온 수석부회장 최재원 '캐즘 극복' 주문, “대여섯 마리 토끼 동시에 잡아야" 류근영 기자
[한국갤럽] 윤석열 지지율 24%, 금투세 ‘찬성’ 44% ‘반대’ 38% 김대철 기자
일본 라피더스 2나노 파운드리에 자신감, AI 반도체 '틈새시장' 집중 공략 김용원 기자
시프트업 콘솔게임 '스텔라 블레이드' 대박 조짐, 하반기 기업공개 '청신호' 조충희 기자
유아인 리스크 ‘종말의 바보’ VS 정종연 없는 ‘여고추리반3’, 넷플릭스 티빙 조마조마 윤인선 기자
하이브 '어도어 경영권 탈취' 정황 증거 확보, 민희진 포함 경영진 고발 장은파 기자
마이크론 '미국 메모리반도체 재건' 주도,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의존 낮춘다 김용원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