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찬 기자 cyc0111@businesspost.co.kr2020-01-02 12:15:42
확대축소
공유하기
삼성전자와 소니가 커져가는 이미지센서(CIS)시장에 대응해 생산력을 늘린다.
이미지센서는 카메라 렌즈를 통해 들어온 빛을 디지털 신호로 변환해 이미지로 보여주는 반도체다. 스마트폰 카메라, 사물인터넷(IoT) 기기, 산업기계 카메라 등에 사용되고 있다.
▲ 삼성전자 이미지센서 ‘아이소셀브라이트HMX’.
도현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일 “애플과 중국 스마트 업체들이 소니에 이미지센서 주문을 늘리고 있다”며 “소니는 수요를 맞추기 위해 대만 TSMC에서 8월부터 웨이퍼 2만 장 수준의 이미지센서를 위탁생산하면서 올해 말까지 이미지센서 생산능력을 10만9천 장에서 13만8천장까지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소니는 2019년 1분기 기준 이미지센서시장 점유율 51%를 차지하고 있는데 2025년까지 점유율을 60%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삼성전자도 이미지센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생산력을 키우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2019년 1분기 기준 삼성전자 이미지센서 시장 점유율은 18% 수준이다.
도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올해 기존 D램 생산 라인 일부를 이미지센서 생산라인으로 전환하는 등 생산능력을 높이고 있다”며 “2019년 8월 세계 최초로 1억 화소가 넘는 이미지센서를 내놓은 것처럼 앞으로 첨단기술도 지속해서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와 소니가 이미지센서 생산력을 늘리면서 테스나 등 이미지센서 패키지 및 테스트업체도 혜택을 볼 것으로 전망됐다.
이미지센서시장은 지속해서 성장하고 있다.
시장 조사기관 IC인사이트에 따르면 2019년 이미지센서시장 규모는 2018년과 비교해 19% 커졌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