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코스피지수가 글로벌 경기 회복세에 따라 반등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2일 “2020년 글로벌 경기 회복 기대감과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등으로 코스피지수가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2일 “2020년 글로벌 경기회복 기대감과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등으로 코스피지수가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
대신증권은 2020년 코스피지수가 2100에서 2480선 사이를 오르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글로벌 교역이 회복세를 보이고 기업의 이익도 완만히 증가하는 등 글로벌 경기는 최근 저점을 통과해 회복국면을 맞고 있다”며 “한국시장은 대외의존도가 높은 만큼 글로벌 주요국가 가운데 가장 큰 기저효과가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합의에 따른 영향도 긍정적일 것으로 예상됐다.
이 연구원은 “최근 1단계 미국과 중국의 무역합의를 통해 두 나라간의 분위기가 반전되고 있다”며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해소돼 글로벌 경기회복에 힘을 실어주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동안 한국 주식시장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으로 가장 피해를 많이 봤는데 미국과 중국의 2단계 무역합의를 앞두고 글로벌 주요국가 가운데 가장 빠르게 분위기가 정상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 코스피지수는 반도체와 정보통신(IT) 수요 회복으로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 연구원은 “스마트폰과 관련 설비투자, 서버 및 네트워크 투자 확대로 반도체와 정보통신(IT)업종 위주로 수요 회복이 나타날 것”이라며 “이들 분야에 의존도가 높은 한국 주식시장의 매력이 돋보이는 이유”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