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정치

김정은, 북한 집권 뒤 처음으로 2020년 육성 신년사 발표 안 해

이상호 기자 sangho@businesspost.co.kr 2020-01-01 12:32:2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집권 뒤 처음으로 육성 신년사를 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북한 매체들은 1일 정오까지 김 위원장의 신년사와 관계된 보도를 하지 않고 있다.
 
김정은, 북한 집권 뒤 처음으로 2020년 육성 신년사 발표 안 해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조선중앙TV는 오전 8시부터 정규 방송을 시작했지만 김 위원장의 신년사 예고방송을 하지 않았다.

김 위원장의 육성 신년사는 지난해까지 조선중앙TV를 통해 오전 9시나 정오에 방송됐다.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에도 김 위원장의 신년사가 게재되지 않았다. 노동신문은 지난해까지 김 위원장의 신년사 방송이 끝난 뒤 신년사 전문이 게재된 신문을 발행했다.

김 위원장은 아버지인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2011년 12월에 사망한 직후인 2012년에만 신년사를 노동신문 공동사설 형식으로 대체한 뒤 2013년부터 매년 녹화방송을 통해 육성 신년사를 발표해 왔다.

김 위원장은 노동당 제7기 제5차 전원회의 발언으로 2020년 신년사를 대체한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노동당 제7기 제5차 전원회의는 이례적으로 2019년 12월28일부터 같은 달 31일까지 나흘에 걸쳐 열렸다.

조선중앙TV도 1일 전원회의 결과를 기록영화 형식으로 방영했다.

김 위원장이 올해 이례적으로 육성 신년사를 발표하지 않은 것은 미국에 지난해 연말을 비핵화 협상 시한으로 제시했으나 여전히 대화에 진전이 없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에 무게가 실린다.

김 위원장은 전원회의에서 “이제 세상은 곧 멀지 않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 보유하게 될 새로운 전략무기를 목격하게 될 것”이라며 거친 발언을 내놓았다.

다만 김 위원장이 전원회의에서 남한과 관계를 놓고는 별다른 발언을 하지 않아 대남관계와 관련된 별도의 성명을 내놓을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

최신기사

한국투자 "풍산 2분기 실적 '어닝쇼크' 아니다, 퇴직급여충당금 계상이 원인"
"소프트뱅크 인텔 파운드리 사업 인수도 추진", 손정의 'AI 반도체 꿈' 키운다
SK에코플랜트 환경 자회사 3곳 KKR에 매각, 1조7800억 규모 주식매매계약
민주당 정진욱 "국정조사 등 모든 수단 동원해 '원전 비밀협정' 진상 규명"
현대제철 미 법원에서 2차 승소, '한국 전기료는 보조금' 상무부 결정 재검토 명령
상상인증권 "휴메딕스 2분기 내수 부진, 하반기 필러 수출로 반등 기대"
IBK투자 "오리온 7월 실적 아쉬워, 국내외 비우호적 사업 환경 지속될 것"
로이터 "트럼프, 인텔 이어 삼성전자·TSMC·마이크론 지분 취득도 검토"
[배종찬 빅데이터 분석] 개미투자자 무너트리는 거래세와 양도세
증시 변동성 확대에 경기방어주 부각, 하나증권 "한전KPS KB금융 삼성생명 KT 주목"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