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계청이 27일 발표한 '2018년 기준 프랜차이즈(가맹점)조사 잠정결과'. <통계청> |
2018년 국내 프랜차이즈 전체 가맹점 수와 종사자 수가 2017년보다 늘었다.
통계청은 27일 전국의 모든 프랜차이즈 가맹점 업종별 규모와 사업 실적 등 주요현황을 파악한 ‘2018년 기준 프랜차이즈(가맹점)조사 잠정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2018년 기준 국내 프랜차이즈 가맹점 수는 20만9천여 개, 종사자 수는 80만6천여 명으로 조사됐다. 2017년보다 가맹점 수는 1%, 종사자 수는 5.6% 증가했다.
가맹점 수가 많은 상위 3개 업종은 편의점, 한식, 치킨이며 3개 업종이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5.9%로 나타났다.
2017년과 비교해 외국식(16.6%)과 두발미용(12.7%), 김밥·간이음식(10.3%), 편의점(4.6%) 등은 가맹점 수가 늘어났다. 의약품(-6.7%)과 제과점(-5.9%) 등 업종은 가맹점 수가 줄어들었다.
2018년 종사자 수가 많은 상위 3개 업종은 편의점(17만9천 명)과 한식(12만4천 명), 커피·비알코올음료(7만7천 명)으로 조사됐다. 프랜차이즈 가맹점 전체 종사자 수 가운데 47.1%가 상위 3개 업종에서 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프랜차이즈 가맹점당 종사자 수는 3.9명으로 2017년에 비해 4.5% 늘어났다. 업종별로 분류해 살펴보면 외국식(5.5명), 두발미용(5.4명), 피자·햄버거(4.8명), 제과점(4.8명)의 순서로 가맹점당 종사자 수가 많았다.
전체 프랜차이즈 가맹점당 매출은 3억2190만 원으로 2017년보다 1480만 원(4.8%) 늘어났다.
구체적으로 생맥주·기타주점 3060만 원(21.4%), 치킨 1960만 원(13.1%), 커피·비알코올 음료 1800만 원(10.3%) 등 대부분 업종에서 가맹점당 매출이 늘었다. 다만 안경·렌즈 업종은 2017년보다 가맹점당 매출이 960만 원(-2.8%) 줄었다.
가맹점당 매출 상위 업종은 의약품이 10억4520만 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편의점(5억1010만 원)과 제과점(4억1780만 원)이 의약품의 뒤를 이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2018년 기준으로 프랜차이즈 가맹점수, 종사자수, 매출이 모두 2017년보다 늘었다”며 “간편식 판매가 늘고 음식방송 등 영향으로 편의점과 음식점업 등이 가맹점 수와 종사자 수, 매출 증가를 이끌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안대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