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자회사인 한국항공서비스(KAEMS)가 제주항공과 장기 유지보수계약을 맺었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보도자료를 내고 한국항공서비스가 27일 제주항공과 2020년부터 2026년까지 보잉의 B737 여객기 13대를 정비하는 장기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 한국항공서비스가 제주항공의 B737 여객기 정비를 진행하고 있다. |
한국항공서비스는 이에 따라 앞으로 7년 동안 제주항공 B737 여객기의 동체, 날개, 배선, 객실 등 기체 중정비(C-check)를 수행한다.
한국항공서비스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안정적 물량 확보와 함께 고객사와 상호 전략적 제휴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정비시간 단축과 비용 절감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항공기 품질을 향상해 고객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한국항공서비스는 9월 B737 기체 정비와 관련한 미국 연방항공청(FAA) 인증을 획득한 뒤 지속해서 물량을 확대하고 있다.
2020년에는 에어버스 주력 기종인 A320 계열 항공기 정비 인증 획득도 준비하고 있다.
한국항공서비스는 항공정비(MRO) 전문업체로 2018년 6월 한국항공우주산업의 자회사로 출범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