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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임우재 삼성전기 부사장. |
임우재 삼성전기 부사장이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이혼할 뜻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따라 두 사람의 이혼소송은 이 사장은 이혼을 요구하고 임 부사장은 이를 거부하는 형태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임 부사장은 그동안 자녀 양육권을 포기하기 어렵다는 뜻을 보였으나 이혼을 반대하는 입장을 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임 부사장은 6일 오후 수원지법 성남지원에서 진행된 가사조사 기일에 참석해 4시간 가량 조사를 받은 뒤 취재진에서 “가정을 지키고 싶다”고 간단하게 밝혔다.
이는 이 사장이 제기한 이혼소송을 수용할 수 없다는 뜻을 밝힌 것이나 마찬가지다.
그동안 이 사장과 임 부사장의 이혼재판에서 쟁점은 자녀 양육권 문제였으나 임 부사장이 이혼을 거부할 뜻을 밝히면서 이혼소송은 새로운 양상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임 부사장이 이혼을 거부하기로 한 배경은 정확히 알려지지 않고 있다.
임 부사장 변호사는 이와 관련해 "그동안 임 부사장이 밝힌 기존입장과 달라진 것은 없다“며 ”이혼할 의사가 없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가사조사란 이혼소송을 놓고 이견이 큰 경우 법원이 가사조사관에게 당사자를 불러 결혼생활과 혼인파탄 사유 등을 조사하는 것을 말한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민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