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가 BMW를 제치고 7월에 수입차 판매 1위 자리를 되찾았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는 7월 수입차 신규등록 대수가 2만707대로 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
7월 등록 대수는 지난해 7월보다 14.3% 증가했지만 6월보다는 14.7%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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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미트리스 실라키스 벤츠 코리아 사장. |
수입자동차협회 관계자는 “일부 수입차 브랜드는 물량 부족을 겪었다”며 “7월부터 본격적인 휴가철로 접어들었기 때문에 계절적 요인까지 겹쳐 7월 수입차 판매는 6월 대비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브랜드별 판매량을 살펴보면 벤츠가 3976대를 판매해 3개월 만에 다시 1위에 올랐다.
6월 판매 1위에 올랐던 BMW(3926대)는 2위로 밀렸으며 폴크스바겐(2998대), 아우디(2617대), 포드(908대)가 뒤를 이었다. 미니는 894대, 도요타는 652대, 랜드로버는 646대 각각 팔렸다.
7월 베스트셀링카는 아우디 A6 35 TDI(791대)였다.
폴크스바겐의 티구안 2.0 TDI 모델은 670대로 2위에 올랐고, 골프 2.0 TDI는 593대로 3위를 기록했다. 폴크스바겐의 중형세단 파사트 2.0 TDI는 586대로 4위에, 벤츠 E220 CDI가 506대로 5위에 올랐다.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cc 미만 차량들이 1만1159대로 전체의 53.9%를 차지했다
.2000~3000cc 미만 차량들은 전체의 36.4%인 7542대를, 3000~4000cc 미만 차량들의 경우 6.5%에 해당하는 1340대를 각각 기록했다. 4000cc 이상은 550대(2.7%), 기타 배기량은 116대(0.6%)로 각각 집계됐다.
연료별 등록대수는 디젤 차량이 전체의 69.2%에 해당하는 1만4325대로 가장 많았다. 이어 가솔린 차량이 5483대, 하이브리드 차량이 783대(3.8%)를, 전기차가 116대(0.6%)를 각각 기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설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