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주성 기자 noxket@businesspost.co.kr2019-12-26 16: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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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기관투자자의 매수세에 힘입어 3거래일 만에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2%대 급등했다.
26일 코스피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7.85포인트(0.36%) 오른 2197.93에 거래를 마쳤다.
▲ 26일 코스피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7.85포인트(0.36%) 오른 2197.93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거래소>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미국과 중국 사이 무역합의와 관련해 긍정적 소식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해외 증시의 혼조세와 크리스마스 연휴 등에 따른 관망세 강화로 코스피지수는 보합권에서 오르내림을 반복했다“며 "장 후반 기관투자자의 매수폭이 확대돼 코스피지수는 상승세로 장을 마감했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4일 이른 시일 안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나 1단계 무역합의에 서명하겠다는 뜻을 보였다.
코스피에서 기관투자자는 4483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투자자는 4640억 원, 외국인투자자는 278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삼성전자(0.73%), SK하이닉스(1.07%), 현대차(0.41%), 현대모비스(1.36%), 셀트리온(2.43%), 포스코(1.25%), SK텔레콤(0.82%), 기아차(0.89%), SK이노베이션(0.65%), 카카오(1.02%) 등의 주가가 상승했다.
반면 네이버(-0.82%), 삼성바이오로직스(-0.84%), LG화학(-1.44%), 삼성물산(-1.39%), 한국전력(-0.90%), 삼성SDI(-1.11%), 삼성화재(-1.00%), LG전자(-0.83%), 아모레퍼시픽(-0.76%), 에쓰오일(-2.06%) 등의 주가는 하락했다.
26일 코스닥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13.16포인트(2.06%) 오른 652.07에 거래를 마무리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직전 거래일 코스닥지수의 급락에 따른 외국인투자자와 기관투자자의 저가매수세 유입에 힘입어 반도체주와 정보통신(IT)주 등이 올라 코스닥지수는 2%대 급등했다”고 말했다.
코스닥에서 외국인투자자는 2327억 원, 기관투자자는 3168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투자자는 5368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셀트리온헬스케어(3.80%), 에이치엘비(0.90%), CJENM(1.41%), 펄어비스(2.45%), 스튜디오드래곤(2.75%), 케이엠더블유(4.03%), 메디톡스(4.07%), 파라다이스(1.83%), 원익IPS(7.08%) 등 대부분의 주가가 올랐다.
반면 헬릭스미스(-0.23%), 휴젤(-2.24%), 메지온(-0.80%), 코미팜(-1.04%), 아프리카TV(-0.29%), 차바이오텍(-0.36%), 엔지켐생명과학(-0.96%) 등의 주가는 내렸다.
2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1원(0.2%) 내린 1161.8원에 거래를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