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지주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BNK금융지주은 재무 건전성 안정화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최정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6일 BNK금융지주 목표주가를 기존 9천 원에서 1만 원으로 높여잡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24일 BNK금융지주 주가는 78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 연구원은 "BNK금융지주는 재무 건전성 안정화가 지속돼 2019년 4분기 양호한 실적을 냈다"며 "이에 따라 2020년 영업이익 추정치가 높아져 주가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바라봤다.
BNK금융지주는 2019년 4분기에 순이익 535억 원을 내며 지난해 같은 기간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매년 4분기에 반복적으로 발생했던 대규모 충당금 적립현상도 해소돼 재무 건전성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판매관리비 증가율도 높지 않을 것으로 파악됐다.
최 연구원은 "BNK금융지주는 애초 2019년 명예퇴직 실시 인원이 105명에 예상돼 약 440억 원의 명예퇴직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했지만 올해 실제 명예퇴직자가 없을 것으로 파악돼 판매관리비용이 감소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BNK금융지주는 지난 2~3년 동안 고금리 수신에 따른 마진 급락과 건전성 악화현상이 동시에 발생해 수익성과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해 왔지만 지역 경기 회복에 따라 재무 건전성이 더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BNK금융지주는 2019년에 연결기준으로 순이익 5830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보다 16.1%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