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이 화학생명분야 신기술 인증을 통해 스킨케어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아모레퍼시픽은 19일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 주최하고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가 주관하는 제3차 신기술 인증 수여식에서 ‘화장품용 친수성 표면 캡슐을 이용한 마이크로 에멀젼 유화 기술’로 화학생명분야 신기술 인증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 황윤균 아모레퍼시픽 책임연구원(왼쪽 첫 번째)과 서병휘 아모레퍼시픽 스킨케어연구소장(왼쪽 두 번째), 채병근 아모레퍼시픽 연구임원(왼쪽 세 번째)이 19일 열린 제3차 신기술 인증 수여식에서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
신기술 인증은 국내 최초로 개발된 신기술을 인증하는 사업이다.
화장품용 친수성 표면 캡슐을 이용한 마이크로 에멀젼 유화 기술은 계면활성제를 사용하지 않고 유화가 가능한 신기술이다.
유화는 물과 기름처럼 서로 섞이지 않는 두 액체를 계면활성제라 불리는 유화제를 이용해 안정적 혼합상태를 유지하는 것을 말한다.
아모레퍼시픽은 ‘마이크로 에멀젼’이라 이름 붙인 새로운 유화 기술을 통해 계면활성제 없이도 물에 잘 섞이는 친수성 캡슐로 오일을 안정화했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친수성 캡슐에 다양한 기능을 부여해 설계할 수 있고 오일 입자 크기 조절이 자유로워 우수한 보습력을 지닌 화장품을 개발할 수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이번에 인증 받은 기술을 브랜드 아모레퍼시픽, 설화수, 이니스프리 등의 더마코스메틱 제품에 적용하고 점차 적용 브랜드를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서병휘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 스킨케어연구소장은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은 원천 기술력을 더욱 강화해 국내외 고객들에게 더욱 안전하고 높은 성능의 초격차 스킨케어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