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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고용문제 해결 위해 공공기관 임금피크제 독려

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 2015-08-05 18:4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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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공공기관의 임금피크제 도입을 독려했다.

최 부총리는 5일 공공기관 현안점검회의에서 “8월 LH공사와 한국철도공사 등 대규모 공공기관이 먼저 임금피크제 관련 노사합의를 이끌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최경환, 고용문제 해결 위해 공공기관 임금피크제 독려  
▲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최 부총리는 “임금피크제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공공기관이 선도적으로 임금피크제를 도입하면 민간부문으로 제도가 확산되면서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부총리는 베이비부머 세대(1955~1963년생)의 자녀인 에코세대(1979~1992년생)가 노동시장에 진입하면서 청년고용이 크게 줄어들 가능성을 우려했다.

최 부총리는 청년층의 고용을 늘리려면 공공기관이 솔선수범해 임금피크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모든 공공기관에 임금피크제가 도입될 경우 앞으로 2년 동안 8천여 개의 신규 일자리가 생긴다고 내다봤다.

최 부총리는 “임금피크제는 중장년 세대가 청년들에게 정규직 일자리를 하나라도 더 제공하기 위한 ‘상생의 노력’”이라며 “청년들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공공기관장들과 노동조합도 적극적으로 이해하고 협조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부는 5월 임금피크제 권고안을 발표했다. 그 뒤 전체 공공기관 316개 가운데 101곳이 지난달까지 임금피크제를 실시하거나 도입을 확정했다. 나머지 270곳은 노사협의 중이거나 임금피크제 도입 초안을 만들고 있다.

최 부총리는 이날 회의에서 한국전력공사가 발표한 ‘고용디딤돌 프로젝트’에 대해 긍정적 평가를 내놓았다.

한국전력공사는 2016년부터 협력회사에 직무교육과 인턴십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앞으로 2년 동안 협력회사들이 600명의 정규직을 채용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것이다.

한국전력공사는 현재 연간 700명을 뽑던 채용연계 우대형 인턴도 1100명으로 늘리기로 했다.

최 부총리는 공공기관 방만경영 정상화를 제도와 관행으로 정착시켜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최 부총리는 “6월 말 기준으로 공공기관 302곳이 방만경영 개선계획을 모두 이행해 연간 2천억 원의 비용을 줄였다”며 “모두가 노력한 결과 최근 공공부문이 7년 만에 흑자전환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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