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2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한중일 경제통상장관회의' 참석을 위해 김포공항에서 출국하고 있다. <연합뉴스> |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일본 정부에서 한국으로 수출되는 포토레지스트와 관련된 규제를 완화한 것을 놓고 근본적 문제 해결이 아니라고 바라봤다.
성 장관은 22일 김포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일본의 수출규제 완화를 놓고 “일본의 자발적 조치이고 진전이 있다”면서도 “수출통제의 근본적 문제 해결에는 미흡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일본 정부는 20일에 수출규제 대상인 불화수소, 플루오린 폴리이미드, 포토레지스트 가운데 포토레지스트만 개별허가에서 특정포괄허가로 규제수준을 소폭 완화했다.
성 장관은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한국 중국 일본 경제통상장관회의’ 참석을 위해 출국하는 길이었다.
성 장관과 가지야마 히로시 일본 경제산업상, 중산 중국 상무부장은 이번 회의에서 한중일 자유무역협정(FTA),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등 3국의 통상현안을 논의한다.
성 장관은 가지야마 히로시 일본 경제산업상과 양자 만남이 이뤄질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확정되지 않았다”고 대답했다.
일본과 대화는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내놓았다.
성 장관은 “7월1일 이전으로 회복하기 위해 일본과 적극적으로 대화할 것”이라며 “진전을 기대하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과 일본의 통상장관이 직접 만나는 것은 일본이 7월4일 한국 수출규제를 단행한 뒤 처음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안정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