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LG전자의 대형 4K TV들이 미국 소비자 전문매체에서 선정한 ‘가성비(가격 대 성능비)’ 모델 평가에서 상위권에 올랐다.
22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미국 컨슈머리포트는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250여개의 TV 모델을 성능과 가격을 기준으로 평가한 뒤 1천 달러 이하의 대형 4K TV 7개를 추천했다.
▲ LG전자의 65인치 4K TV '65SM8600AUA'. < LG전자 > |
가격이 1천 달러 이하인 만큼 최고의 성능을 기대할 수는 없지만 가격 대비 성능이 우수한 제품들을 선정한 것이다.
이 순위에서 LG전자 65인치 나노셀TV의 2개 제품(모델명 65SM8600AUA, 65SM8600PUA)이 각각 총점 78점과 77점으로 1위와 2위에 올랐다.
컨슈머리포트는 “두 모델은 고화질과 4K콘텐츠 재생능력이 뛰어나고 음질도 평균보다 우수하다”며 “아마존의 인공지능 솔루션 알렉사나 구글 어시스트와 호환되는 인공지능 기능까지 갖춘 스마트TV”라고 평가했다.
삼성전자 65인치 QLEDTV의 2개 제품(모델명 QN65Q6DR, QN65Q60R)은 각각 총점 76점과 75점을 받아 3위와 4위에 올랐다.
이 매체는 “두 모델은 음질과 화질 모두 훌륭하다”며 “인공지능 빅스비를 통한 조작감도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5~7위에는 일본 소니, 중국 TCL과 하이센스의 제품들이 꼽혔다.
컨슈머리포트는 “대형TV를 원하지만 비싼 가격이 부담스러운 고객들이 이 7개 제품을 산다면 가격과 성능 모두에서 만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