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2020년부터 고스톱 포커 등 웹보드게임 규제가 완화되면서 실적에 힘을 받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0일 NHN 목표주가를 7만3천 원에서 8만4천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NHN 주가는 19일 6만7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NHN은 게임부문에서 성장 가시성이 확보됐다”며 “올해 4분기 실적도 게임부문의 성과 덕분에 시장 예상치를 웃돌 것”이라고 바라봤다.
NHN은 8월 말에 iOS버전의 웹보드게임을 출시해 게임부문의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 3월부터는 웹보드 규제가 완화되는 점도 호재다.
11월 말 입법예고에 따르면 하루10만 원의 배팅한도와 24시간 게임제한 규제가 해제된다.
이 연구원은 “규제 해제의 큰 문턱이었던 문화체육관광부의 주도로 입법예고가 이뤄진 만큼 무난한 통과를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NHN은 올해 4분기에는 시장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낼 것으로 추정됐다.
이 연구원은 “콤파스, 요괴워치 등 주요 게임들의 콜라보레이션 업데이트로 모바일게임 지표가 상승했다”며 “이외에도 결제, 광고, 커머스, 콘텐츠 등 모든 사업부문의 성수기효과도 볼 것”이라고 바라봤다.
NHN은 2019년 4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4002억 원, 영업이익 264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2018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4.6%, 영업이익은 59.5%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