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른쪽부터)변창흠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박남춘 인천광역시장, 허인환 인천동구청장이 18일 인천시 동구 화수동 일원 공업지역에서 ‘산업혁신구역 시범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인천광역시 공업지역을 신산업 혁신거점으로 조성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는 18일 인천시 동구 화수동 일원 공업지역에서 ‘산업혁신구역 시범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인천광역시와 기본협약을 맺었다.
인천시 공업지역은 모두 44㎢로 여의도 면적의 15배에 이른다.
기반시설과 건축물이 노후했고 첨단산업이 부족해 경쟁력이 약화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2014년부터 인구 수와 사업체 수가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11월 공업지역 활성화를 위해 시범사업지구 5곳 가운데 하나로 인천시 동구를 선정했다. 인천시 동구 사업면적은 2만3천㎡에 이른다.
산업혁신과 도심활성화를 위해 복합 신산업 혁신거점으로 조성하기로 계획을 세웠다.
국토부 발표의 후속단계로 사업당사자인 토지주택공사와 인천시가 ‘산업혁신구역 시범사업지구’ 사업을 위해 계획을 세우고 앞으로 원활한 추진과 협력을 위해 이번 협약을 체결했다.
토지주택공사와 인천시는 2020년까지 시범사업 대상지역을 포함한 주변 공업지역과 관련해 발전방향 등을 담아 종합개발계획을 수립하기로 했다.
시범사업 대상지역에는 혁신기술 융·복합 허브, 창업지원센터, 청년층 정주여건을 위한 행복주택, 근로자·지역주민을 위한 생활사회간접자본(SOC) 등 공업지역 활성화에 필요한 각종 시설을 구축하기로 했다.
인천시는 공업지역 관리계획 수립, 입지규제 최소구역 지정, 기업유치 등을 담당한다.
토지주택공사는 산업혁신구역 계획 수립, 건축사업 계획 수립 및 승인신청, 총괄사업 관리자 업무 등을 수행한다.
이번 시범사업지구 인근에서 인천시 및 동구가 주택정비 및 도시재생뉴딜사업, 화수부두 활성화사업, 수문통 물길 복원사업도 추진하고 있는데 토지주택공사와 인천시는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연계방안도 검토한다.
변창흠 토지주택공사 사장은 “이번 시범사업을 마중물로 인천시 공업지역이 회색 이미지를 탈피하고 젊은 인재와 신산업이 모이는 혁신거점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