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공기업

이강래 도로공사 사장 퇴임식 무산, 요금수납원이 퇴임식장 점거

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 2019-12-17 18:41:1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이강래 한국도로공사 사장이 고속도로 톨게이트 요금수납원들의 저지로 퇴임식을 치르지 못했다.

이 사장은 17일 경상북도 김천 한국도로공사 본사에서 퇴임식을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민주노총에 소속된 톨게이트 해고 요금수납원 150여 명의 퇴임식장 점거로 행사가 무산됐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116845'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강래</a> 도로공사 사장 퇴임식 무산, 요금수납원이 퇴임식장 점거
이강래 한국도로공사 사장.

그는 퇴임식 대신 본사 식당에서 직원들과 인사한 뒤 공로패를 받는 것으로 일정을 바꿨다. 이 사장은 19일에 공식 퇴임한다. 

이 사장은 사내 내부망에 올린 퇴임사에서 “개인적 사정으로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떠나는 데 아쉬움이 크다”며 “특히 긴 시간 우리를 힘들게 했던 요금수납원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떠나 마음이 무겁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노총의 또 다른 요구사항인 임금·직무협상과 손해배상소송 취하는 받아들이기 어렵다”며 “부사장을 중심으로 경영진과 노조가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모아 회사가 하루 속히 정상화될 수 있도록 힘썼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이 사장은 19일 공식 퇴임한다. 그 뒤 이전에 의원을 지냈던 지역구인 전라북도 남원·순창·임실에서 2020년 4월 총선 출마를 준비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장은 자회사 설립을 통한 톨게이트 요금수납원의 정규직 전환을 추진하다가 직접고용을 요구하는 노조와 갈등을 겪었다. 그러나 한국도로공사는 최근 2015년 이후 입사자를 제외한 요금수납원 790여 명을 정규직으로 직접 고용하기로 결정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

최신기사

법원, 우리금융 '부당대출' 혐의 전 회장 손태승 구속영장 재차 기각
경찰, 국방부·수방사 압수수색해 전 국방장관 김용현 '비화폰' 확보
하나은행장에 이호성 하나카드 사장, 하나증권 강성묵 사장 연임, 하나카드 사장에 성영수..
야당 6당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두번째 제출, 14일 오후 5시 표결
신한은행 38세 이상 직원 대상 희망퇴직 받아, 특별퇴직금 최대 31달치 임금
우리은행 고강도 인사 쇄신, 부행장 줄이고 70년대생 발탁해 세대교체
이부진 포브스 선정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85위, 네이버 최수연 99위
메리츠화재 김중현 이범진·메리츠증권 김종민 사장 승진, "경영 개선 기여"
미국 생물보안법안 연내 통과되나, 외신 "예산 지속 결의안에 포함 땐 가능"
국회 내란 특검법안과 김건희 특검법안 가결, 국힘 반대 당론에도 이탈표 나와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