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츄럴엔도텍 주가가 상한가로 직행했다.
내츄럴엔도텍은 중국 최대 제약회사에 백수오를 수출한다는 소식에 장이 열리자 곧바로 상한가에 올랐다.
김재수 내츄럴엔도텍 대표가 ‘백수오 사태’를 딛고 중국을 통해 재기에 성공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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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재수 내츄럴엔도텍 대표. |
내츄럴엔도텍 주가는 4일 전날보다 29.96% 오른 3만150원에 장을 마감했다. 내츄럴엔도텍 주가는 장을 열자말자 곧바로 상한가로 직행했다.
내츄럴엔도텍이 중국 최대 제약사와 손잡고 중국에서 판로를 개척할 것이라는 소식이 투자심리에 불을 붙였다.
내츄럴엔도텍은 중국 제약유통기업 ‘시노팜’에 백수오 복합추출물 원료인 ‘에스트로지’를 공급하기로 확정했다고 3일 밝혔다.
시노팜은 2005년 이후 중국의약품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두 회사는 정식계약을 8월 말 체결할 것으로 전망된다. 공급 규모는 200만~3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알려졌다.
내츄럴엔도텍은 백수오에 이엽우피소가 혼입됐다는 논란이 불거지기 수개월 전부터 시노팜과 에스트로지 납품에 대한 협상을 벌여왔다.
내츄럴엔도텍은 ‘가짜 백수오’ 논란이 불거진 뒤 협상을 중단했다가 검찰로부터 무혐의를 받고 다시 협상을 재개했다.
내츄럴엔도텍은 그동안 알리바바와 진텐그룹 등 6개 중국 유통업체들과 수출협의를 진행해 온 것으로 알려진다.
내츄럴엔도텍 주가는 5월 가짜 백수오 사태로 홍역을 치르며 9만 원대에서 8550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그 뒤 내츄럴엔도텍은 6월26일 검찰에서 무혐의 판정을 받았고 주가는 3만 원대를 회복했지만 주력제품인 백수오가 신뢰를 잃었다는 평가에 따라 횡보를 했다.
김 대표는 7월 백수오 품질 시스템 개선안을 발표하며 소비자 신뢰를 회복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계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