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이동철 KB국민카드 대표이사 사장,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이경진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KB국민카드지부장이 12월13일 서울시 서초구 ‘엘타워’에서 열린 ‘2019 노사문화유공 정부포상 시상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KB국민카드 > |
KB국민카드가 노동자와 사용자의 화합과 상생을 위해 노력한 점을 인정받아 대통령상을 받았다.
KB국민카드는 13일 모범적 노사관계를 만들고 상생의 노사문화를 정착하는 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카드업계 최초로 ‘2019 노사문화 대상’ 대통령상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노사문화 대상’은 고용노동부와 노사발전재단 주관으로 ‘노사문화 우수기업 인증’ 취득 사업장 가운데 서류심사, 현장실사, 사례발표 경진대회 등을 거쳐 상생의 노사문화를 모범적으로 실천한 기업과 기관을 포상하는 제도다.
노사문화 대상을 받은 기업은 앞으로 3년 동안 정기 근로감독을 면제받는 등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KB국민카드는 2011년 설립된 이후 주요 현안에서 노사 대립으로 여러 해 동안 중앙노동위원회의 노동쟁의 조정절차를 반복적으로 진행하는 등 갈등의 골이 깊었다.
하지만 2018년부터 노사 소통 프로그램을 통해 상생의 노사관계를 정립하고 선진 노사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KB국민카드는 합리적 ‘규칙(Rule)’을 만들고 작은 약속부터 실천하고 있다.
교섭안건을 미리 교환하고 검토 자료를 공유하고 있다. 실무급 워크숍을 정기적으로 여는 등 교섭 관행 개선을 위한 활동을 통해 모범적 노사관계를 만들었다.
노사 공동활동 프로그램인 ‘KB국민카드 노사가 함께 그리는 하모니’를 열고 노동 관련 학술 연수와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함께 진행하는 등 소통을 활성화하고 상호 협력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KB국민카드는 ‘조직 공감·소통 활성화 프로그램’ 등 경영 현황을 설명하기 위한 다양한 채널을 갖추고 있다.
직장 어린이집 운영, 시차출퇴근제 등 유연근무제 도입, 가족친화적 복지제도 시행 등 근로 복지와 근무환경도 꾸준히 개선하고 있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노사가 회사 발전을 위한 동반자라는 인식을 지니고 열린 마음으로 소통하고 발전적 노사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했던 점이 카드업계 최초로 노사문화 대상을 수상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라며 “과거 노사가 겪은 갈등과 반목의 시간을 반복하지 않고 상생과 협력의 노사관계가 확고한 조직 문화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