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사회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유재수 구속기소, 검찰 감찰중단 계속 수사

이정은 기자 jelee@businesspost.co.kr 2019-12-13 18:29:5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이 구속기소됐다.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이정섭 부장검사)는 13일 공보자료에서 "유재수 전 부시장에 대해 뇌물수수, 수뢰후 부정처사, 부정청탁 및 금품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유재수 구속기소, 검찰 감찰중단 계속 수사
▲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검찰은 유 전 부시장이 금융위원회 재직 당시 업체 관계자 등 4명으로부터 모두 4950만원 상당의 금품과 이익 등을 수수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구체적 비리 혐의로는 초호화 골프텔 무상사용, 고가 골프채 수수, 항공권 구매비용 대납, 오피스텔 사용대금 대납, 책 구매대금 수수, 선물비용 수수, 동생 취업과 아들 인턴십 청탁, 부동산 구입자금 무이자 차용과 채무 면제이익 수수 등을 적시했다. 

검찰은 유 전 부시장의 비리 혐의 가운데 상당 부분은 대통령비서실 특별감찰반 감찰 과정에서 이미 확인됐거나 확인할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검찰은 대통령비서실 특별감찰반에서 의혹을 제기했던 유 전 부시장의 해외 체류비 자금원과 관련해서는 유 전 부시장과 그의 가족의 해외 계좌에 대해 형사사법공조를 요청한 상태라고 밝혔다.

검찰은 유 전 부시장에 대한 감찰이 중단된 배경과 과정, 이를 결정한 책임자, 위법성 여부 등을 수사하고 있다.

유 전 부시장은 금융위원회 금융정책국장에 오른 뒤 2017년 8월 청와대 민정수석실로부터 비위 의혹과 관련해 감찰을 받았다. 2017년 연말 건강 문제로 휴직한 뒤 별다른 징계나 후속조치를 받지 않고 2018년 3월에 사직했다.

그 뒤 더불어민주당 국회 수석전문위원을 거쳐 부산시 경제부시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유 전 부시장은 검찰의 압수수색을 받은 뒤인 10월30일 사의를 표명했으며 부산시는 11월22일에 직권면직 처리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정은 기자]

최신기사

게임 잘 하면 15% 달리면 6%, 은행권 특판적금으로 고객 증시이탈 막는다
미래에셋증권 '1호 IMA' 눈앞, 허선호 리테일로 한국투자증권 추격 시동
HD한국조선-한화오션 해양플랜트는 '역풍', 내년 이후 조선과 쌍돛대되나
'수능 끝 논술시즌 개막', 본고사·학력고사·수능·학종 세대별 입시제도 변천사
코오롱인더스트리 타이어코드 판매 확대 반가운 이유, 허성 설비투자금 마련 숨통
백화점 3사 연말 집객 경쟁 '총력', 11월 '미리 크리스마스' 볼거리 풍성
LG이노텍 성장축 떠오른 '반도체기판', 문혁수 FC-BGA 이어 유리기판까지 확장
보령 김정균 단독대표 첫 해부터 약발, 수익성 개선으로 '질적 성장' 전환점 마련
대형건설사 리더 줄교체 1년 성과는, HDC현산 정경구 제외하면 '물음표'
캘리포니아 주지사 유엔 기후총회에서 트럼프 역할, 대선 노려 존재감 키운다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