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2025년에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의 건설을 마치고 개항하는 것을 목표로 결정했다.
대구시는 2025년에 민간공항, 군공항을 동시에 개항하는 것을 목표로 정했다고 13일 밝혔다.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의 최종이전지는 2020년 1월21일 주민투표를 통해 결정된다.
대구시는 최종이전지를 결정한 뒤 신공항 청사진이 될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발주할 계획을 세워뒀다.
용역비로 33억 원을 배정하고 공개입찰을 실시해 용역기관을 선정하기로 했다.
기본계획 수립 과정은 1년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기본계획에는 민간·군 공항시설 건설계획의 수립, 총사업비 산정, 이전부지 및 소음피해지역 주민 이주대책 등이 포함된다.
공항구조물 형식, 환경훼손 최소화방안 등 공사시행계획도 세우며 항공수요 분석·공항접근 교통시설 개선 및 확충방안의 구상 등을 진행한다.
기본계획이 수립되면 사업시행자를 지정하고 민간사업자를 공모해 공사를 시작한다.
대구시는 이 과정을 거쳐 2025년 군공항과 민간공항을 동시에 개항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대구시 관계자는 "대구 군공항(K-2)에 위치한 미군시설 이전과 관련해서 미군과 협상이 길어질 수 있다"면서 "기본계획 수립이 1년 이상 길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