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프레시웨이가 거래처 확대에 힘입어 3분기에도 매출과 영업이익을 크게 늘릴 것으로 보인다.
CJ프레시웨이 주가는 향후 성장에 대한 기대를 받아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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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신호 CJ프레시웨이 대표. |
오소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3일 CJ프레시웨이가 3분기 매출 5658억 원, 영업이익 124억 원을 거둘 것으로 내다봤다.
이 예상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21.6%, 영업이익은 29.9% 늘어난 것이다.
오 연구원은 CJ프레시웨이가 급식부문에서만 3분기 매출 736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2% 늘어난 수치다.
양일우 삼성증권 연구원도 “CJ프레시웨이의 식자재유통부문은 국내에서 지난 6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등으로 외식업 환경이 좋지 않았는데도 11.5% 성장한 것으로 나타나 3분기에도 계속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CJ프레시웨이는 급식사업과 식자재유통사업을 하고 있다.
식자재유통사업은 식품대리점, 급식업체, 체인레스토랑, 일반식당, 호텔 등에 농축수산물과 가공식품, 공식품부터 주방소모품 등 식당사업에 필요한 모든 식자재를 공급하는 사업이다. 급식사업은 오피스, 산업체, 병원 등의 구내식당을 위탁운영하는 것을 말한다.
CJ프레시웨이는 자회사인 프레시원의 성장 덕도 볼 것으로 예상된다.
프레시원은 3분기 매출 1331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7.5% 증가한 수치다.
프레시원은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동반성장을 위해 중소형 도매업체와 공동으로 지분을 투자해 설립한 유통 전문 회사다. 프레시원은 지방 7곳에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CJ프레시웨이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5178억 원, 영업이익 118억 원을 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22.7%, 영업이익은 37.2% 늘어난 것이다.
손주리 KB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은 실질적 거래처 증가와 프레시원의 효율성 강화에 따른 흑자전환이 동시에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CJ프레시웨이 주가는 이날 전일보다 11.97% 오른 7만8600원에 장을 마쳤다. CJ프레시웨이 주가는 장중 한때 8만1900원까지 올라 최고가를 기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