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신동빈 퇴진' 신격호 육성 공개, 롯데 형제의 난 점입가경

김민수 기자 kms@businesspost.co.kr 2015-07-31 23:29:5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신동빈 퇴진' 신격호 육성 공개, 롯데 형제의 난 점입가경  
▲ (왼쪽부터)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

롯데그룹 경영권을 놓고 벌어진 형제 다툼에서 신동빈 회장이 갈수록 궁지에 몰리고 있다.

신 회장이 신격호 총괄회장의 뜻에 반해 일본 롯데홀딩스를 장악한 것으로 드러고 있기 때문이다.

신 총괄회장은 장남인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을 후계자로 세우려고 했고 이를 막기 위해 신 회장이 ‘궁중 쿠데타’를 일으킨 쪽으로 형제 다툼의 진실이 밝혀지고 있다.

신격호 총괄회장의 육성이 담긴 파일이 31일 KBS를 통해 공개됐다. 이 파일에 신 총괄회장이 신 전 부회장에게 보고받는 형식으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신 총괄회장은 "츠쿠다(츠쿠다 다카유키 일본롯데홀딩스 이사)가 지금 무슨일을 하고 있는 것인가"라고 물었고 신 전 부회장은 "일본 롯데 회사의 사장을 맡고 있습니다"라고 대답했다.

신 총괄회장이 "(일본 롯데홀딩스 이사들을) 그만두게 했잖아"라고 묻자 신 전 부회장은 "그만두지 않았다. 츠쿠다가 못 그만두게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 총괄회장은 이 대목에서 격한 감정을 보이기도 했다.

신 총괄회장은 이어 "(일본 롯데홀딩스 이사들은)그만둬야 하니까 강제로 그만두게 해야지"라고 말했다. 신 총괄회장은 또 "신동빈도 그만두게 했잖아"라고 말했고 신 전 부회장이 "안 그만뒀다"고 설명했다.

신 총괄회장은 신 전 부회장이 "신동빈이 아버지를 대표이사에서 내려오게 했다"고 보고하자 "신동빈이? 그래도 가만히 있을거냐"라고 말했다.

이런 내용으로 볼 때 신동빈 회장이 일본 롯데홀딩스 대표에 오른 것은 신 회장이 밝힌 대로 아버지의 뜻이 아니고 아버지의 뜻과 달리 반기를 든 것으로 풀이된다.

신동빈 회장은 일본에 머물고 있는데 오는 3일 입국할 것으로 알려졌다. 신 회장이 한국에 돌아와 어떤 방식으로 대응할지 주목된다.

신동주 전 부회장은 그동안 신동빈 회장을 일본 롯데홀딩스 대표이사에서 해임하려고 했던 것은 신격호 총괄회장의 뜻으로 쿠데타가 아니라고 강조해 왔다.

롯데그룹 측은 신 총괄회장 육성 공개와 관련해 "신 총괄회장이 롯데그룹 임직원과 차단된 채 만들어진 육성녹음이라 의도가 의심스럽다"며 "신 총괄회장의 의중이 그룹 경영 전반에 매우 중요하지만 상법상 원칙을 벗어난 의사결정까지 인정될 수는 없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민수 기자]

최신기사

GM 'LG엔솔에 공장 매각' 이어 전기차 전략 더 후퇴, 구조조정에 대규모 손실
KB증권 "삼성전자 목표주가 상향, 올해 메모리반도체 영업이익 133조 전망"
한국투자 "네이버 커머스부문 고성장, 두나무 인수도 긍정적 변화"
현대차·기아 딥엑스와 로봇용 AI칩 개발 완료, 올해부터 병원·호텔 등에 적용
IM증권 "삼성바이오로직스 목표주가 상향, 수주 확대에 따른 매출 증가 안정적"
하나증권 "미국 석유기업 트럼프 회동 기대감, 에쓰오일 SK이노베이션 주목"
키움증권 "달바글로벌 글로벌 성장 지속할 것, 올해 히트 제품군 확장"
NH투자증권 "KT&G, 주주환원 정책·신사업 모멘텀으로 투자매력 높아"
NH투자 "다음주 코스피 4250~4700 예상, 반도체 호실적에 상승 여력 있어"
비트코인 1억3333만 원대 상승, 미국 연준 국채 매입 뒤 유동성 확대 기대감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