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소속 남성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 |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방탄소년단과 수익배분을 놓고 갈등을 겪는다는 보도를 반박했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10일 입장문을 내고 “현재 방탄소년단 및 부모님들은 빅히트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소송을 포함해 어떤 법적 조치도 고려하고 있지 않다”며 “다만 전속계약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일부 사항을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JTBC는 방탄소년단이 수익분배 문제로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며 한 대형 법무법인에 법률자문을 구했다고 보도했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방탄소년단 부모님들께서 두 달 전 강북의 한 법무법인에 전속계약 가운데 영상 콘텐츠사업 관련 내용과 관련해 법적 내용을 문의한 것을 확인했다”며 “실질적 의뢰로 이어지지 않았고 해당 법무법인도 공식 자문을 하지 않았다고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2018년에 재계약을 체결할 때도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 방탄소년단은 서로 동등한 파트너로 인정하고 계약에 임했다”며 “방탄소년단이 창출하는 가치가 천문학적으로 늘어나는 데 따라 재계약을 체결하는 과정이 간단할 수 없다는 상호 인식 하에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 방탄소년단은 재계약과 관련해 긴 시간 논의 끝에 업계에서 가장 모범적 재계약을 이끌어냈다”고 주장했다.
JTBC의 취재 과정에 문제를 제기하며 사과를 요구했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JTBC 촬영기자가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무단 침입하는 장면을 촬영한 CCTV 영상을 확보했다”며 “JTBC의 성의 있는 사과와 답변을 요구한다”고 전달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재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