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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노조 "와이파이 접속제한 본질은 노사합의 일방 파기"

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 2019-12-10 11: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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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현대차 노조)가 울산공장의 와이파이(초고속 무선인터넷) 접속 제한조치의 핵심은 노사합의를 일방적으로 파기한 것이라며 제한조치를 풀라고 촉구했다.

현대차 노조는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현대차가 와이파이를 차단한 것은 4차산업혁명시대에 전기차를 도입하지 말자는 주장과 같다”며 “서울 양재동 본사의 감사에서 지적됐다는 이유로 단체협약과 노사합의를 파기하면 노사관계가 파탄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 노조 "와이파이 접속제한 본질은 노사합의 일방 파기"
▲ 하부영 전국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 지부장.

노조는 회사가 노조와 상의 없이 와이파이 접속시간을 제한하기로 한 점을 가장 큰 문제라고 보고 있다.

노조에 따르면 현대차는 2일 와이파이 접속 제한조치와 관련한 공문을 노조에 보냈고 9일부터 울산공장의 와이파이 접속시간을 제한하고 있다.

노사는 2011년과 2016년에 노사협의회 합의사항을 통해 공장에 와이파이를 설치하고 운용하고 있다.

노조는 회사에 단체협약과 노사합의를 준수하라는 반대 공문을 발송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현대차가 와이파이 접속제한 조치를 밀어붙인 것처럼 앞으로도 일방적으로 노사합의를 깨트릴 수 있다는 점을 우려했다.

노조는 “사측은 1개를 양보하면 10개, 100개를 양보하라고 한다”며 “(이번 사태는) 안전교육이나 와이파이 하나만의 문제가 아니다”고 말했다.

노조는 “현대차 노조의 집행부 공백기를 틈탄 일방통행식 현장탄압을 즉각 중단하고 원상 회복할 것을 강력하게 촉구한다”며 “이번 사태에 따라 향후 발생하는 모든 노사관계 파국과 파탄의 책임은 전적으로 사측에 있음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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