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종화 이베스트증권 연구원은 10일 엔씨소프트의 목표주가를 기존 66만 원에서 70만 원으로 높여 잡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엔씨소프트는 9일 54만 원으로 장을 마쳤다.
성 연구원은 “리니지2M 론칭 초반 분위기가 예상치를 뛰어 넘고 있어 4분기 하루 평균매출 전망치를 종전 20억 원에서 33억 원으로 높여 잡았다”며 “출시 전부터 흥행 기대감이 컸지만 리니지M과 비교했을 때 하루 평균매출을 보수적으로 바라봤는데 예상을 대폭 초과했다”고 말했다.
리니지2M은 11월27일 론칭 이후 줄곧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매출순위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리니지2M의 흥행에 따른 리니지M과 리니지 등의 매출 잠식(카니발리제이션) 영향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성 연구원은 “리니지M은 매출 잠식은커녕 신규 클래스 ‘신성검사’, 신규 에피소드 ‘더 샤이닝’ 등 콘텐츠 업데이트 효과에 힘입어 4분기 하루 평균매출이 늘어날 것”이라며 “리니지 또한 리니지2M과 전혀 다른 별개의 게임으로 사용자층이 달라 매출 잠식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엔씨소프트는 2020년 연결기준 매출 2조5377억 원, 영업이익 1조239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 실적 추정치보다 매출은 49.9%, 영업이익은 96.7%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