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민과경제  경제일반

박용만 "타다 금지법은 미래를 막아버리는 선례 될 수 있다"

은주성 기자 noxket@businesspost.co.kr 2019-12-09 11:14:0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일명 ‘타다 금지법’으로 불리는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개정안과 관련해 걱정과 답답함을 토로했다.

박 회장은 8일 페이스북을 통해 “타다 금지법을 보며 걱정이 많다”며 “미래를 막아버리는 선례를 남기면 앞으로 또 다른 미래 역시 정치적 고려로 막힐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박용만 "타다 금지법은 미래를 막아버리는 선례 될 수 있다"
▲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그는 “정말 이해가 안돼서 가슴이 답답하다고 하는 것이 솔직한 심경”이라고 덧붙였다.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개정안을 놓고 의도는 이해하지만 타다의 영업을 사실상 금지하는 법률 개정이 아쉽다는 태도를 보였다.

박 회장은 “택시를 보호하려는 의도는 이해하지만 미래를 막아버리는 방법이 유일한 대안인가”라며 “아무리 생각해도 납득이 안간다”고 말했다.

그는 “수없이 올라오는 시민 불편과 선택의 자유 제한에 관련된 댓글과 여론도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개정안은 6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를 통과했다. 개정안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와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 1년 뒤 효력이 발생한다.

개정안은 11인승 이상 15인승 이하인 승합차를 빌릴 때 운전자를 알선할 수 있는 허용범위를 엄격히 제한해 타다는 지금과 같은 방식으로 영업이 불가능해진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

최신기사

한국거래소, SK하이닉스 '투자경고 종목' 지정 논란에 "제도 개선 검토"
삼성전자 노사 2026년 임금교섭 시작, 노조 "인재제일 경영원칙 실현 기회"
양희원 현대차그룹 R&D본부장 퇴임 관측, 양대 연구개발조직 수장 교체
신세계백화점 매출 롯데백화점 턱밑 추격, 박주형 왕좌 타이틀 거머쥘 수 있나
150조 국민성장펀드 출범, 전략위 공동위원장에 이억원·서정진·박현주
SKC, PIC와 합작사 SKPIC글로벌 재무개선 위해 2천억 지급키로
[11일 오!정말] 민주당 문금주 "통일교 게이트 해결책이 물귀신 작전인가"
[오늘의 주목주] 삼성화재 주가 28%대 이례적 급등 마감, 코스닥 로보티즈도 6%대 상승
유통업에 인력 감축 칼바람, 실적 악화와 AI 대세론에 일자리 사그라지다
SK온 포드와 미국 합작투자 종결, 켄터키 공장 넘기고 테네시 공장에 전념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