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민과경제  경제일반

한국개발연구원 "실물경기 부진 지속, 부진 심화 가능성은 낮아"

류근영 기자 rky@businesspost.co.kr 2019-12-08 15:27:5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한국개발연구원(KDI)이 한국경제를 놓고 부진하다고 진단하면서도 부진한 상태가 심화할 가능성은 낮다고 내다봤다.

한국개발연구원은 8일 내놓은 ‘KDI 경제동향’ 12월호에서 “한국경제의 일부 심리지표가 개선됐지만 수출과 투자가 위축되는 등 실물경기는 부진을 지속하고 있다”고 파악했다.
 
한국개발연구원 "실물경기 부진 지속, 부진 심화 가능성은 낮아"
▲ 한국개발연구원(KDI)이 'KDI 경제동향' 12월호에서 한국 경제의 실물경기가 부진하다는 평가를 내놨다.

한국개발연구원은 2018년 11월부터 3월까지 경기상황을 ‘둔화’로 판단하다가 4월부터 경고 수위를 한 단계 높인 ‘부진’ 평가를 9개월째 내놓고 있다.

다만 “동행지수의 순환변동치가 횡보하고 선행지수 순환변동치와 경제심리지수가 소폭 개선됐다는 점에서 경기 부진이 심화할 가능성은 낮다”고 내다봤다.

한국개발연구원은 광공업 생산이 감소하고 서비스업 생산도 낮은 증가세를 보인 탓에 경기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고 바라봤다.

10월 광공업 생산은 2018년 10월보다 2.5% 감소했으며 서비스업 생산의 증가율은 0.7%를 보여 9월보다 0.3%포인트 하락했다.

산업 생산이 주춤하는 주요 원인으로는 수출 부진이 꼽혔다. 수출이 큰 폭의 감소세를 보이면서 제조업을 중심으로 한 산업 생산이 위축됐다는 것이다.

투자도 전반적으로 부진하다고 한국개발연구원은 바라봤다.

한국개발연구원은 “건설투자는 토목 부문을 중심으로 감소폭이 줄었지만 설비투자의 감소세는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경기 부진이 심화할 가능성이 낮다는 전망의 근거로는 일부 지표의 개선이 거론됐다.

10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100 이상이면 호황, 미만이면 불황)는 9월과 유사한 99.4를 보였으며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9월보다 소폭 상승한 98.7을 보였다. 11월 소비자심리지수는 100.9로 석 달 연속으로 상승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

최신기사

[씨저널] MBK '의약품 유통 1위' 지오영 인수해 헬스케어 포트폴리오 강화, 김병주..
MBK 메디트 너무 비싸게 샀나, 적자에도 배당금 늘리자 김병주 '인수금융' 방식 주목
MBK 오스템임플란트 기업가치 얼마나 키워낼까, 김병주의 헬스케어 산업 '선구안'
DB그룹 후계구도 '다크호스'로 떠오른 김주원, 아버지 김준기 지분 받으면 역전 가능
DB그룹 명예회장으로 돌연 물러난 김남호, 비운의 황태자와 재기 성공 분기점 앞에
DB하이텍에서 촉발된 김준기 김남호 오너 부자 갈등, 경영권 놓고 법정싸움으로 갈까
[채널Who] DB그룹 경영권 승계 혼돈 속으로, 김준기 김남호 오너 부자 갈등에 딸 ..
LG에너지솔루션, 베트남 킴롱모터스에 전기버스용 원통형 배터리 셀 공급
김건희 특검 권성동 구속영장 청구, 통일교서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
신세계푸드 아워홈에 급식사업부 매각, 양도 대금 1200억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