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코오롱티슈진 부실상장' 관여한 혐의로 코오롱그룹 임원 2명 구속

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 2019-12-06 08:31:5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코오롱티슈진의 부실상장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코오롱그룹 임원들이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방법원 명재권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6일 새벽 “범죄 사실 가운데 상당 부분의 혐의가 소명되고 사안이 중대하며 현재까지 수사 경과 등에 비춰봤을 때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권모 코오롱티슈진 전무와 양모 코오롱생명과학 본부장에게 청구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코오롱티슈진 부실상장' 관여한 혐의로 코오롱그룹 임원 2명 구속
▲ 서울 강서구 마곡동로에 있는 코오롱생명과학 본사.

권 전무와 양 본부장은 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인 인보사케이주(인보사)의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을 당시 제출했던 허위 자료를 사용해 코오롱티슈진을 코스닥에 상장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는 코오롱생명과학이 인보사에 연골세포가 아닌 종양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는 신장세포가 포함된 사실을 알고도 허위 자료를 제출해 식품의약품안전처에게 인보사의 제조·판매허가를 받아냈다고 의심하고 있다.

검찰은 권 전무와 양 본부장의 코오롱티슈진의 자산과 매출액을 상장기준에 맞추기 위해 회계를 조작한 혐의도 들여다보고 있다.

인보사 개발에 참여했던 코오롱생명과학 임원들에 대한 수사도 진행하고 있다. 검찰은 11월28일 임상개발 분야를 총괄했던 조모 이사 등 임원 2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해 이 가운데 1명의 신병을 확보했다.

코오롱티슈진 주가는 인보사 사태가 벌어진 뒤 폭락했으며 주식은 상장폐지 위기까지 몰리기도 했다. 10월에 1년의 개선기간을 부여받아 가까스로 상장을 유지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

최신기사

MBK 김병주 국감서 "홈플러스 매각 성사만이 살 길, 도와달라", 여당 "그동안 뭐했..
과방위 국감 본분 벗어난 여야 '욕설 문자 공방'에 파행, 김우영·박정훈 충돌에 수차례..
중기부 국감서 김어준씨 처남 2차관 내정설 의혹에 한성숙 "언급 적절치 않아, 결정은 ..
배민 김범석, 국감서 음식값 낮추는 최혜대우 요구 증거 제시에 "실수" 주장
신한투자 "CJ제일제당 3분기 식품은 선방했지만 비식품 부진, 포트폴리오 정비 긍정적"
BNK투자 "SAMG엔터 캐릭터 IP 확장성 돋보여, 지속적인 외형성장 기대"
코스피 '최고치 경신'에도 3560선 하락 마감, 원/달러 환율 1431원으로 상승
농심 미국시장 역성장 '더딘 걸음', 신동원 2030년 2조 매출 밸류업 이상 없나
하나금융 함영주 비은행 전열 정비, 계열사 '자생력' '시너지' 기조 다잡는다
한화오션 거제사업장 특정 노조 지원 의혹 불거져, 사측 "진위 확인 안돼"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