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모바일게임 ‘리니지2M’ 출시 초기 부정적이던 이용자 반응이 긍정적으로 돌아서고 있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6일 엔씨소프트 목표주가를 65만 원으로,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5일 엔씨소프트 주가는 50만2천 원에 장을 마감했다.
정 연구원은 “리니지2M 출시에 따른 엔씨소프트의 실적 개선 정도에 주목해야 한다”며 “리니지2M은 시장의 기대보다 흥행에 성공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바라봤다.
엔씨소프트는 올해 하반기 최고 기대작인 리니지2M을 11월27일 출시했다.
게임 출시 이후 이용자들의 주된 반응이 좋지 않았고 인기 게임BJ들도 부정적 내용을 담은 리뷰 방송을 진행해 엔씨소프트 주식에 대한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되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분위기가 반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주요 인기 게임BJ들이 리니지2M 방송을 시작하면서 게임 분위기를 관망하던 이용자들도 점차 리니지2M에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감지된다.
리니지2M은 구글플레이 기준으로 1일부터 매출 1위 자리를 유지하는 등 긍정적 반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
정 연구원은 “엔씨소프트는 장기적으로도 리니지2M의 해외진출과 아이온2, 블레이드앤소울2의 출시에 따른 추가적 실적 개선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내다봤다.
엔씨소프트는 2020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4380억 원, 영업이익 995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2019년 실적 전망치보다 매출은 43.1%, 영업이익은 89.2%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