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는 2일부터 금융회사와 협력해 낮은 금리와 높은 한도를 갖춘 특별 대출상품을 내놓는다고 밝혔다.
▲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이사.
한국씨티은행과 함께 최저 금리 2.36%, 최대 한도 1억8천만 원의 직장인 신용대출상품을 연말까지 제공한다.
대출 신청자는 온라인 금리 인하 0.5%포인트에 카카오페이 우대금리 0.8%포인트가 더해져 최대 1.3%포인트의 금리 인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31일까지 신청하면 중도상환수수료도 면제된다.
카카오페이는 대출이 용이한 고신용(1~3등급) 사용자뿐 아니라 중신용(3~7등급) 사용자들도 시중은행보다 저렴한 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특별상품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을 세웠다.
이번 대출상품은 카카오페이의 ‘대출비교’서비스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카카오페이는 10월 여러 대출상품의 정보를 한 눈에 비교할 수 있는 대출비교를 출시했다.
대출비교는 22개 금융회사(1금융권 6개, 2금융권 16개)의 신용대출, 담보대출 등 50여 개 대출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사용자는 자신의 신용등급에 맞춰 원하는 한도와 금리조건 등을 편리하게 탐색하고 비교할 수 있다. 상품을 선택하면 예상금리 확인 및 상환금 계산도 가능하다.
카카오페이는 10월2일 금융위원회로부터 여러 금융회사의 대출상품 정보를 사용자에게 중개할 수 있도록 규제 특례를 받았다.
현재는 신용등급 기준으로 상품 비교가 가능하지만 앞으로는 카카오페이에서 대출 수요자의 신청정보를 바탕으로 확정된 대출 조건에 맞는 상품을 비교하고 신청까지 할 수 있게 된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사용자들이 복잡하고 어려운 금융을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대출을 필요로 하는 사용자들이 더욱 편리하게 실질적 혜택을 얻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