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중공업·조선·철강

한국조선해양, 내년 액체화물운반선 호조로 수주에서 수혜 가능

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 2019-12-02 11:15:5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한국조선해양이 2020년에 탱커(액체화물운반선)업황 개선에 따라 신규수주에서 긍정적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2일 최광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액체화물운반선시장은 선복 증가율을 웃도는 선박 해체율 등을 고려할 때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는 시장이 될 가능성이 높다”며 “액체화물운반선시장이 좋다면 단연 한국조선해양 주식을 매수해야 한다”고 내다봤다.
 
한국조선해양, 내년 액체화물운반선 호조로 수주에서 수혜 가능
▲ 권오갑 한국조선해양 대표이사 회장.

한국조선해양은 자회사인 현대중공업과 현대삼호중공업, 현대미포조선을 통해 세계 액체화물운반선시장에서 상당한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세계 선주들이 운영하는 선대에서 한국조선해양 소속 조선기업들의 선박이 차지하는 비중은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25%, 수에즈막스 34%, 아프라막스 16%, MR탱커 19% 등이다.

하이투자증권은 내년 액체화물운반선의 발주금액이 올해보다 2.5배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이렇게 되면 시장 영향력이 상당한 한국조선해양이 대거 수혜를 볼 가능성이 높다.

한국조선해양이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수주에도 전력을 쏟고 있다는 점 등을 감안할 때 내년 상선 발주흐름이 좋아진다는 가정 아래 가장 많은 수혜를 입을 수 있다.

최 연구원은 “액체화물운반선과 LNG 운반선, LNG 추진선 등에서 우호적 흐름이 나타나면 한국조선해양은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수익성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

최신기사

비트코인 시세 단기간에 반등 어려워, 미국 정부 '셧다운'과 중국 리스크 상존
삼성전자 성과 연동 주식 보상, 임직원에 3년 동안 자사주 지급
브로드컴 오픈AI와 협력은 '신호탄'에 불과, "100억 달러 고객사는 다른 곳"
민주당 민병덕 공정거래법 개정안 발의, "MBK 등 사모펀드 공시대상기업집단에 포함"
현대차 중국 맞춤형 전기차 '일렉시오' 출시 임박, 매년 신차 2~3대 출시 예정
글로벌 운용사 프랭클린템플턴 "신흥시장 투자 핵심은 한국, 다각화된 성장 동력 갖춰"
KT-팔란티어 한국서 최고경영자 회동, 금융·공공 분야 AI전환 사업 협력
HBM 포함 AI 메모리반도체 '전성기 초입' 예고,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청신호
KB증권 "두산에너빌리티 미국서 가스터빈 추가 수주 기대, 8기 이상 공급 협상"
삼성전자 3분기 '깜짝실적' 반도체 부활 신호탄, D램 구조적 업사이클 진입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