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젠큐릭스, 폐암에 이어 유방암 예후진단 키트 판매로 매출 늘어

조승리 기자 csr@businesspost.co.kr 2019-12-02 10:46:3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젠큐릭스가 유방암 예후진단 키트의 판매에 힘입어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최석원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2일 “젠큐릭스는 6월부터 폐암 동반진단 키트를 판매하기 시작해 매출이 발생하고 있으며 유방암 예후진단 키트의 신의료기술 인증을 마치면 점진적으로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젠큐릭스, 폐암에 이어 유방암 예후진단 키트 판매로 매출 늘어
▲ 조상래 젠큐릭스 대표이사.

젠큐릭스는 2011년에 세워진 분자진단회사로 예후진단과 동반진단 키트를 개발하고 있다.

분자진단이란 분자생물학 기술을 이용해 유전정보물질을 검출하고 분석하는 분야를 말한다.

분자진단을 이용하면 암이나 신종플루를 비롯해 감기, 성감염증 등 주요 질병을 싼값에 정확하게 검사할 수 있다.

폐암 동반진단 키트는 2018년 신의료기술평가를 받고 올해부터 판매가 시작됐다.

다만 폐암 동반진단 키트는 낮은 판매단가와 경쟁회사 때문에 매출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반해 유방암 예후진단 키트는 항암치료의 효율성을 극대화해 경쟁력을 갖췄다.

유방암 예후진단 키트는 다른 장기로 암이 전이됐는지를 측정하고 항암화학치료가 필요한지를 선별해 항암화학치료의 방향성을 결정하는데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얻고 신의료기술평가를 받고 있다.

신의료기술평가는 새로운 의료기술의 안전성과 임상적 유용성을 평가하는 제도다.

최 연구원은 “국내 유방암 예후예측검사 잠재시장은 연간 300억 원 규모”라며 “유방암 예후진단 키트는 폐암 동반진단 키트와 비교해 단가가 높아 매출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

인기기사

암모니아 추진선 기술도 중국에 잡힐 판, HD한국조선해양 '선두 유지' 안간힘 류근영 기자
5월 연휴엔 트레킹 어떠세요, 서울 한복판부터 인제 천리길까지 명소를 가다 신재희 기자
'30조' 체코 원전 수출 절실한 팀코리아, 웨스팅하우스 리스크 잠재우기 온힘 이상호 기자
SKT KT LG유플러스 누가 먼저 하늘 길 열까, UAM 상용화 선점 3파전 나병현 기자
새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경쟁 활활, HK이노엔 대웅제약 제일약품 3파전 장은파 기자
헌재 중대재해법 이례적 본안심사, 민주당 보완입법 추진 부담 커져 조장우 기자
증권사 1분기 어닝시즌 돌입, 유동성 효과 따른 호실적에 투심 회복 기대 솔솔 정희경 기자
[현장] 폐기물 선별 로봇 원천기술 주목, 에이트테크 박태형 "2025년 상장 목표" 김예원 기자
이재용 독일 글로벌 광학기업 자이스 본사 방문, 삼성전자 반도체 협력 강화 남희헌 기자
LG유플러스, 스타트업 라이드플럭스 손잡고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 추진 박혜린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