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지자체

서울시 디지털성범죄 피해자 지원 플랫폼 출범, 박원순 "항상 함께"

고우영 기자 kwyoung@businesspost.co.kr 2019-12-02 10:23:0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서울시 디지털성범죄 피해자 지원 플랫폼 출범,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158387'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박원순</a> "항상 함께"
▲ 디지털성범죄를 막는 '아이두 공익캠페인'의 홍보대사 배우 김혜윤씨가 디지털성범죄 예방과 피해자를 돕는 캠페인을 알리고 있다. <서울시>
서울시가 디지털성범죄 피해자를 돕기 위한 종합지원서비스를 시작한다.

서울시는 2일 디지털성범죄의 온‧오프라인 통합지원 플랫폼인 ‘온 서울 세이프’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박원순 시장은 “디지털성범죄로 많은 시민들이 고통 받고 있지만 드러내지 못하고 혼자 고민하고 있다”며 “서울시는 디지털성범죄로 고통 받는 서울시민들에게 서울시가 항상 함께한다는 믿음과 용기를 줄 수 있도록 사명감을 지니고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온 서울 세이프는 디지털성범죄 예방과 피해자 지원을 위해 서울시가 서울지방경찰청, 서울시교육청, 전국성폭력상담소협의회, 한국대학성평등상담소협의회 등과 함께 만든 플랫폼이다.  

온라인 익명 상담과 피해자의 고소장 작성 지원, 경찰 진술 동행, 법률‧소송 지원, 심리상담 연계 등 피해구제를 위한 모든 제도적 과정를 지원한다. 이 모든 과정은 젠더폭력 분야 10년 이상 경력을 보유한 ‘지지동반자’를 통해 이뤄진다.

서울시는 온 서울 세이프 출범에 서울 거주 여성의 높은 디지털성범죄 경험이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서울에 사는 여성 3678명을 대상으로 디지털성범죄에 관한 피해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응답자의 43%가 디지털성범죄 관련 직·간접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조사에서 피해를 입은 뒤 신고 등 법적절차를 밟았다는 응답은 7.4%에 그쳤다. 피해여성의 저조한 법적 대처의 이유로 “신고를 해도 제대로 된 처벌이 이뤄지지 않을 것 같아서”(43.1%)가 꼽혔다.  

배복주 전국성폭력상담소협의회 대표는 “서울시와 함께 정책적 지원을 통해 피해자가 심각한 디지털 성범죄를 벗어나 일상을 살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해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디지털성범죄 피해자를 돕는 ‘아이두 공익캠페인’도 시작하기로 했다. 홍보대사로 10~20대에게 친숙한 배우 김혜윤씨를 위촉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우영 기자]

인기기사

[Who Is ?] 진양곤 16년 뚝심 '리보세라닙', HLB 글로벌 항암신약 성공할까 윤휘종 기자
리모델링 최대어 '우극신' 시공사 선정 눈앞, '건설사 빅4' 이유있는 컨소시엄 입찰 류수재 기자
마이크론 AI 메모리반도체 우위 자신, 128GB DDR5 서버용 D램 최초로 공급 김용원 기자
[조원씨앤아이]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이재명 39.3% 한동훈 21.9% 조장우 기자
유바이오로직스 투자받은 팝바이오텍, 네이처에 에이즈 관련 연구 실어 장은파 기자
에코프로비엠, 미국 CAMX파워 음극재 기술 라이선스 획득 김호현 기자
한화오션 오스탈 인수 문제없다, 호주 국방부 장관 "오스탈은 민간기업" 김호현 기자
'대기 줄고 가격 내리고' 전기차 살 기회, 충전효율 '톱10' 실구매값 따져보니 허원석 기자
[미디어리서치] 윤석열 지지율 30.1%, 대선주자 진보-이재명 보수-한동훈 가장 지지 김대철 기자
이스타항공 재운항 1년, 아시아나항공 화물기 사업 인수전 완주할까 신재희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