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홈쇼핑이 2분기 수익성이 크게 악화된 경영실적을 내놓았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여파와 백수오 환불 보상 등이 악영향을 끼쳤다.
그러나 GS홈쇼핑은 모바일쇼핑을 앞세워 매출은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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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태수 GS홈쇼핑 대표이사 부회장 |
GS홈쇼핑은 올해 2분기 취급고 8712억 원, 매출 2624억 원, 영업이익 253억 원을 거뒀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취급고는 2.3%, 매출은 2.1%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33.2%나 줄었다.
GS홈쇼핑 관계자는 “메르스에 따른 경기침체와 백수오 보상비용이 2분기 실적에 큰 타격을 입혔다”면서 “여기에 모바일 사업부문 마케팅 비용 증가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GS홈쇼핑은 백수오 구매자들에게 480억 원의 판매액 가운데 40억 원의 보상금을 지급했다.
GS홈쇼핑의 취급고와 매출 증가는 모바일쇼핑이 이끌었다.
GS홈쇼핑은 2분기에 모바일쇼핑에서 2550억 원을 거뒀다. 모바일쇼핑 취급고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58.7% 신장했다.
GS홈쇼핑의 모바일쇼핑 취급고는 지난해부터 큰폭으로 성장하고 있다.
모바일쇼핑 취급고는 지난해 7348억 원을 거둬 전년과 비교해 163.6%나 늘었다. 올해 1분기에도 2545억 원을 기록해 전년 같은 기간보다 104% 늘었다.
2분기 TV쇼핑 취급고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 감소했다. PC기반의 인터넷쇼핑의 취급고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27.5%나 감소했다.[비즈니스포스트 장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