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안나 기자 annapark@businesspost.co.kr2019-11-28 08: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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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톤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아톤은 오픈뱅킹 도입이 본격화되면서 보안 솔루션 공급이 늘어 실적 호조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 김종서 아톤 대표이사.
김두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8일 아톤 목표주가를 6만200원,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각각 신규제시했다.
27일 아톤 주가는 4만4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아톤은 스마트폰 내부의 특수 보안공간(SE, Secure Element)을 활용한 보안솔루션업체로 IBK기업은행과 한국투자증권 등에 보안솔루션을 공급한다.
오픈뱅킹 서비스 시행으로 은행과 핀테크업체 사이 고객 유치경쟁이 치열해진 상황 속에서 안전한 보안서비스의 수요가 높아져 아톤이 지닌 경쟁력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김 연구원은 “아톤의 보안 솔루션제품은 스마트폰 내 특수보안공간을 통해 간단한 인증방식만으로도 높은 보안 수준을 유지할 수 있다”며 “실물 OTP없이 보안영역을 구축할 수 있는 업체는 아톤과 영국 스마트기기 보안업체 트러스토닉이 유일하기 때문에 안전성과 편리성을 강조한 아톤의 경쟁우위는 확고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오픈뱅킹이 본격적으로 도입되면서 아톤의 잠재고객 수가 증가했을 뿐 아니라 2020년에 하나은행과 우리은행이 보안 솔루션 입찰을 진행할 가능성이 높아 아톤의 보안 솔루션 매출이 크게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아톤의 보안 솔루션은 시중은행들과 계약을 통해 안전성이 입증되었기 때문에 편리성까지 갖춘 아톤의 입찰 성공은 확정적”이라며 “고객 수가 많은 대형은행을 고객으로 확보해 2020년에 70~80억 원 정도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톤은 2020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564억 원, 영업이익 159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19년 실적 전망치보다 매출은 40.6%, 영업이익은 28.2%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