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인찬 드래곤플라이 공동대표이사가 27일 드래곤플라이가 신도림 테크노마트 레노보 VR매직파크에서 연 IR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이야기하고 있다. |
박인찬 드래곤플라이 공동대표이사가 새 게임을 출시해 드래곤플라이를 재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박 대표는 27일 드래곤플라이가 신도림 테크노마트 레노보 VR매직파크에서 연 IR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2020년을 긴 침체를 끝낼 부활의 원년으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사업 청사진을 제시하면서 2020년 흑자로 전환하고 2021년 2배 성장, 2022년 영업이익률 20% 이상이라는 목표를 잡았다고 밝혔다.
드래곤플라이의 강점으로 먼저 지식재산을 꼽았다.
드래곤플라이는 과거 1인칭 총게임 ‘스페셜포스’를 출시해 이름을 알렸다.
박 대표는 “스페셜포스는 15년째 운영 중인 효자게임"이라며 “2020년부터 아직 개척하지 못한 제3국가들에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드래곤플라이는 ‘스페셜포스2’를 12월 태국에 출시할 준비를 하고 있으며 스페셜포스 지식재산을 활용한 새 게임 ‘스페셜포스 리마스터드’와 ‘스페셜포스 서바이벌’을 내년에 출시한다는 목표를 잡고 개발 중이다.
드래곤플라이는 증강현실(AR)게임에도 힘을 쏟는다.
박 대표는 “기술을 총괄하는 박철승 드래곤플라이 공동대표가 증강현실을 드래곤플라이의 한 축으로 삼고 투자하고 있다”고 말했다.
드래곤플라이는 CJENM의 지식재산을 활용한 ‘신비아파트AR’을 상반기에 출시한다는 목표를 잡았다. 인도네시아 기업과 협업해서 아동용 증강현실게임을 현지에 내놓을 준비도 하고 있다.
박 대표는 “KT와 2018년부터 협업하면서 증강현실 기술을 쌓을 계기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드래곤플라이는 가상현실(VR)게임사업도 확장하는 데 노력한다.
드래곤플라이는 11월 인도네시아 테마파크에 ‘스페셜포스VR: 인피니티워’를 출시했다. 내년 1월 전국 VR방에 이 게임을 공급한다는 목표를 잡고 영업을 하고 있다.
‘스페셜포스VR: 인베이젼’으로 중국에 진출할 준비도 하고 있다. 중국 피코와 계약을 맺었다.
박 대표는 “투자유치를 추진하고 있다”며 “투자금으로 제3시장을 개척해 게임사업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인수합병을 검토하고 2020년 이후 출시할 게임도 개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재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