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의 숙원사업인 새만금국제공항 건설이 본격적으로 이뤄지게 됐다.
기획재정부 재정사업 평가위원회는 27일 새만금 국제공항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를 진행해 원안 그대로 의결했다.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는 사업 시행을 전제로 한 사전 타당성 용역의 검증단계다.
송하진 전라북도지사는 “새만금 국제공항은 새만금 내부 개발 속도를 가속화하고 새만금을 전북 경제의 중심지로 발돋움시킬 것”이라며 “새로운 국제항공 수요에 대비해 인프라 확충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전라북도는 2020년 기본계획 수립비 40억 원을 확보했다. 총사업비는 7800억 원이다.
공항 후보지는 현재 군산공항 활주로에서 서쪽으로 1.3km 떨어진 곳이다.
전체면적은 205만6천m²에 이른다. 2.5km 길이의 활주로와 계류장, 여객터미널, 화물터미널 등이 들어선다.
국토부는 2021년까지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2024년 착공해 2028년 준공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전라북도는 공사수행방식을 결정할 때 패스트트랙(턴키 등)을 적용해 개항시기를 2년가량 앞당기겠다는 방안을 내놨다.
항공 수요는 2030년 74만882명, 2055년 84만4203명으로 예측됐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