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이 올해 2분기 당기순이익을 크게 늘렸다.
그러나 현대증권은 2분기 상품운용 실적이 부진해 지난 1분기보다 경영실적이 줄었다.
현대증권은 27일 올해 2분기 연결기준으로 영업이익 936억3700만 원을 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분기보다 10.3% 줄어든 것이다. 매출도 8908억8900만원으로 1분기에 비해 9.4%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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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기범 현대증권 사장 내정자. |
현대증권은 상품운용 실적이 감소해 영업이익과 세전이익이 1분기보다 각각 10%, 4% 줄었다고 밝혔다.
현대증권의 2분기 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이 39.7%밖에 늘지 않았지만 영업이익은 1032.8%, 당기순이익은 4616.8%나 증가했다.
현대증권은 “2분기에 거래대금 증가에 따라 위탁영업 실적이 큰폭으로 증가했으며 IB, 금융사업 등에서 견조한 실적을 냈다”고 설명했다.
현대증권은 지난 1월 말 오릭스PE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뒤 지난달 주식매매계약 체결을 마쳤다.
오릭스는 현대상선이 보유한 현대증권 주식 5307만 주(22.42%)와 경영권을 6600억 원에 인수했다. 현대증권은 8월31일 임시주총에서 김기범 신임 대표이사 선임을 확정한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유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