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TV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아프리카TV는 광고부문의 꾸준한 성장과 오리지널 콘텐츠 확대에 힘입어 실적 호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 서수길 아프리카TV 각자 대표이사(왼쪽)와 정찬용 아프리카TV 각자 대표이사(오른쪽). |
이경일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27일 아프리카TV 목표주가를 7만8천 원에서 8만9천 원으로 올려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26일 아프리카TV 주가는 7만4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아프리카TV는 콘텐츠형 광고 성장에 힘입어 광고부문에서 실적 호조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연구원은 “BJ(인터넷방송인)와 시청자가 직접 참여하는 콘텐츠형 광고는 아프리카TV만의 플랫폼 경쟁력”이라며 “콘텐츠형 광고는 브랜드가 장시간 노출돼 소비자 반응을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4분기에 대작 게임들의 출시가 집중돼 있어 게임과 관련된 콘텐츠형 광고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아프리카TV의 3분기 월평균 방문자 수는 628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 줄었지만 사용자 1명이 한 달에 결제하는 평균금액(ARPPU)은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연구원은 “아프리카TV는 오리지널 콘텐츠 확대로 콘텐츠 질이 개선돼 이용자 1명이 한 달에 결제하는 평균금액이 늘었다”며 “IPTV 사업자와 협업하는 등 오리지널 콘텐츠를 확대해 사용자 기반을 넓힐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프리카TV가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한 e스포츠 콘텐츠는 물론 낚시와 당구 등 일반 스포츠로 오리지널 콘텐츠사업영역을 확대할 것으로 전망됐다.
아프리카TV는 2020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2128억 원, 영업이익 54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19년 실적 전망치와 비교해 매출은 23.1%, 영업이익은 31.1%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