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FFPOST
HUFFPOST
기업과산업  화학·에너지

롯데케미칼, 저가 에틸렌 투입 늘려 수익성 확보해 실적 좋아져

강용규 기자 kyk@businesspost.co.kr 2019-11-26 11:20:0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롯데케미칼이 저가 에틸렌의 투입을 늘려 화학제품의 수익성을 끌어올리며 실적이 점차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황성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6일 “롯데케미칼은 미국산 저가 에틸렌을 활용함으로써 나프타 분해설비(NCC)를 가동하는 화학회사들보다 높은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다”며 “미국 투자가 신의 한 수”라고 파악했다.
 
롯데케미칼, 저가 에틸렌 투입 늘려 수익성 확보해 실적 좋아져
▲ 임병연 롯데케미칼 대표이사.

롯데케미칼은 미국에 에탄 분해설비(ECC)를 보유하고 있다. 이 설비는 셰일가스에서 추출한 에탄을 분해해 연 100만 톤의 에틸렌을 생산하는 설비다.

반면 대부분의 화학사들은 석유에서 뽑아낸 나프타를 분해해 에틸렌을 생산하는 나프타 분해설비를 통해 에틸렌을 생산한다.

황 연구원의 분석에 따르면 에탄 기반의 에틸렌은 가격이 톤당 300달러, 나프타 기반의 에틸렌은 톤당 800달러로 에탄 기반의 에틸렌을 투입해 만든 화학제품의 수익성이 월등하다.

게다가 롯데케미칼은 미국에 에틸렌을 연 40만 톤 생산하는 에탄 분해설비를 포함해 화학설비를 추가로 짓기 위한 투자계획을 검토하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기존 미국 설비를 지을 때 함께 참여했던 현지 화학회사가 설비 지분 34.8%의 콜옵션(살 수 있는 권리)을 행사해 9549억 원을 확보했는데 이를 추가 투자재원으로 활용할 것으로 예상됐다.

황 연구원은 “현재 화학업황이 좋지 않지만 에틸렌 스프레드(제품 가격에서 원재료 가격을 뺀 것)는 이미 역사적 저점 수준으로 더 나빠지지는 않을 것”이라며 “롯데케미칼은 미국 추가 투자를 통해 안정적 실적 성장이 예상된다”고 봤다.

롯데케미칼은 2020년 매출 17조690억 원, 영업이익 1조587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올해 실적 전망치보다 매출은 11.1%, 영업이익은 27.9%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

최신기사

방중 트럼프 "중국과 생산적 대화, 시진핑 부부 9월24일 백악관 초청"
'리테일'이 이끈 한국투자증권 실적랠리, 김성환 올해도 사상 최고 실적 '이상무'
'특허 리스크 해소' 후 코스닥 시총 1위 탈환, 알테오젠 K바이오주 희망 되나
롯데홈쇼핑 주총서 김재겸 사장 해임안 부결, 2대주주 태광산업 "직무정지 가처분 신청할..
메리츠금융 1분기 순이익 6802억으로 10% 늘어, 증권이 실적 확대 이끌어
공정위 산란계협회 담합에 과징금 5.9억원 부과, 농식품부는 법인취소 검토
[오늘의 주목주] '로봇 기대감' LG전자 13%대 올라, 코스피 개인·기관 매수에 7..
ELS 제재안 금감원행에 한숨 돌린 은행들, 과징금 축소 기대감도 '솔솔' 
삼성전자 노조 "5월15일 오전 10시까지 전영현 대표가 직접 성과급 해결안 제시하라"
[현장] 현대차그룹 양재동 사옥 새단장, 정의선 "좋은 차 만들려면 직원들이 편하게 일..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