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FFPOST
HUFFPOST
기업과산업  중공업·조선·철강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현대중공업, 동시 실적발표하는 이유

이승용 기자 romancer@businesspost.co.kr 2015-07-27 15:34:1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대우조선해양이 경영실적 발표를 앞당겨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과 같이 올해 2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2분기 실적발표에 그동안의 해양플랜트 손실을 모두 반영한다.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현대중공업, 동시 실적발표하는 이유  
▲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
그러나 채권단의 대우조선해양 정밀실사가 끝나야 대우조선해양이 해양플랜트 등에서 얼마나 손실을 입었는지 정확하게 파악될 것으로 보인다.

27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이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의 실적발표일인 29일 올해 2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한다.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2분기 실적발표를 8월 초에 하려고 했으나 일정을 앞당긴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조선해양이 2분기 경영실적 발표를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과 같은 날 하기로 한 것은 최대 3조 원이 예상되는 2분기 영업손실에 대한 시장의 충격을 다소나마 완화하려는 의도도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대우조선해양과 함께 국내 조선업계 ‘빅3’로 불리는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도 올해 2분기 각각 영업손실 1천억 원, 1조 원을 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현대중공업은 1분기에 1회성 비용을 제외하면 흑자전환이 가능했던 만큼 2분기 흑자를 낼 것으로 예상됐지만 해양플랜트 추가손실로 2분기에도 흑자전환에 실패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돈다.

대우조선해양이 2분기에 해양플랜트 손실을 모두 반영하더라도 신뢰성 논란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대우조선해양 채권단이 실시하고 있는 실사결과가 아직 나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대우조선해양 채권단은 21일부터 대우조선해양에 대한 실사에 들어갔다. 채권단의 자세한 실사결과가 나와야 대우조선해양의 부실규모를 정확히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채권단의 실사결과는 최소한 한 달이 지나야 나온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이날 “보통 실사결과가 나오기까지 2~3개월 소모된다”며 “시장의 혼란을 줄이기 위해 대우조선해양 실사를 최대한 빨리 마무리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대우조선해양은 실적발표를 채권단의 실사 뒤로 미루기도 어렵다. 자본시장법상에 따르면 상장사의 분기실적 발표는 분기 마감일의 45일 이내에 진행돼야 한다. 대우조선해양은 늦어도 8월15일까지 경영실적을 발표해야 한다.

대우조선해양은 2분기 최대 3조 원의 영업손실을 냈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우조선해양의 부채비율은 올해 1분기 말 기준으로 373.54%까지 올라간 상태인데 2분기 부실규모가 반영되면 부채비율이 최대 1000%까지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이렇게 되면 대우조선해양은 이미 발행한 회사채 가운데 일부에 대해 조기상환 요구를 받을 수 있다.

이에 따라 금융감독원은 최근 시중은행 부행장들을 불러 대우조선해양의 대출 회수와 선수금환급보증(RG) 회수를 자제해 줄 것을 요청했다.

대우조선해양 주가는 이날 직전 거래일보다 120원(1.57%) 내린 7520원에 장을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

최신기사

기준금리 인상에 예금 적금으로 '역머니무브' 꿈틀, 시중은행 수신 확대 기대 커진다
'키미 K3' AI 열풍은 젠슨 황에게 악재, 엔비디아 반도체 중국 수출 당위성 설득력..
DL케미칼 여천NCC 구조조정에 부담 던다, 김종현 고부가 스페셜티 중심 사업재편 힘써
삼성전자 로봇 사업 본격화, 이재용 200조 실탄으로 로봇기업 추가 인수 나서나
정문철-KB라이프 천상영-신한라이프 건전성 성과, 금융그룹 시너지 기반 나란히 다진다
딥시크급 성능 입증한 모티프3,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2차 평가전 다크호스 떠올라
롯데GRS 식음사업장 사업 '성장축'으로 우뚝, 이원택 '수주형 외식'에 힘 싣는다
후반기 국회 상임위원장 18명 살펴보니, 민주당 법사위와 경제 상임위 잡고 국힘 민생 ..
LG화학 '본업 선전'에 2분기 실적 개선, 김동춘 반도체·배터리 소재로 활로 찾기 잰걸음
한세실업 과테말라 공장 원스톱 생산 임박, 김익환 '생산 확대'와 '탄소 감축' 균형점..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