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관계자는 “제로페이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결제수수료 부담을 낮추고 있다”며 “결제할 수 있는 분야를 넓혀 제로페이 이용률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제로페이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에 관심을 쏟으며 결제업종을 늘리기 위한 업무 진행상황도 직접 챙기고 있다.
박 시장은 22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한국직접판매산업협회 및 협회 소속 10개 후원방문판매기업 등과 제로페이 업무협약을 맺었다.
박 시장은 이날 제로페이 업무협약식에 참석해 “제로페이는 수수료가 거의 제로이고 신용카드 단말기 등이 필요 없어 결제가 간편한 만큼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에게 엄청난 도움이 될 것”이라며 “방문판매업계의 제로페이 도입은 제로페이의 대세로 가는 길에 중요한 계기로 작용한 것”이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제로페이사업을 서울시의 중장기 시정과제로 놓고 제로페이의 활성화를 위한 정책방안들을 다각도로 추진하고 있다.
제로페이로 결제할 수 있는 가맹점을 늘려나가는 것을 비롯해 제로페이 이용자에게 주는 각종 혜택도 마련하고 있다.
서울시는 제로페이를 이용하면 서울랜드와 시립미술관 등 공공시설의 입장료를 할인하는 내용의 조례개정안 20여 개를 서울시의회 의결을 거쳐 시행하고 있다.
정부와 서울시는 제로페이 이용자에게 연말 소득공제를 40%까지 해주는 방안과 블록체인 기술 및 모바일상품권을 융합한 제로페이 활성화방안 등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박 시장의 이런 노력에도 제로페이의 이용은 저조한 편이다.
제로페이는 2018년 12월20일 서비스를 시작했지만 2019년 9월 기준으로 지금까지 제로페이 누적 사용액은 385억 원에 불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