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C가 올해 2분기 시장의 예상치를 뛰어넘는 경영실적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SKC&C는 이런 흐름을 올해 하반기까지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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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정호 SKC&C 사장. |
SKC&C는 SK그룹의 지주사인 SK와 합병을 앞두고 있는데 앞으로 지주사로서 위상이 높아지면서 주가가 상승할 여력이 크다는 관측도 제기됐다.
전용기 현대증권 연구원은 24일 SKC&C가 올해 2분기에도 시장 예상치를 10% 뛰어넘는 영업이익 900억 원을 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전 연구원은 “SKC&C는 올해 2분기 하드웨어 제품의 해외시장 수출이 증가한 데다 인프라 확충으로 비용절감에 성공했다”고 분석했다.
SKC&C는 1분기에도 영업이익 771억 원을 내며 전년 같은 기간보다 영업이익이 40% 가량 늘어났다.
SKC&C의 하반기 사업전망도 밝은 편이다.
전 연구원은 “9월 클라우드 지원법이 시행되면서 SKC&C의 클라우드 인프라와 서비스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며 “사물인터넷(IoT)사업과 연계한 물류사업도 국내와 중국에서 가시적 성과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그는 “제휴를 맺은 중국 홍하이그룹과 시너지도 하반기부터 본격화할 것”이라며 “중국 B2B 고객이 크게 늘고 하드웨어 부문의 수출도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 연구원은 “SK와 SKC&C가 합병하면 시가총액 33조 원 규모의 대형 법인이 탄생하는 셈”이라며 “합병 뒤에도 SKC&C 사업에 대한 전망이 밝기 때문에 현재 주가는 저평가됐다”고 진단했다.
SKC&C 주가는 이날 전일보다 6천 원(1.91%) 올라 32만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서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