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동아에스티, 알츠하이머 치료제와 면역항암제 개발성과 내년 기대

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 2019-11-20 10:36:5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동아에스티가 2020년 알츠하이머 치료제와 면역항암제 등에서 성과를 낼 것으로 전망됐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20일 “동아에스티는 글로벌 임상개발 분야는 외부로부터 자금조달을 받아 개발을 진행하고 혁신신약 발굴은 연구소에서 진행한 뒤 기술수출을 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며 “국내 제약사가 취할 수 있는 가장 이상적 모델로 2020년에는 알츠하이머 치료제 등에서 성과를 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동아에스티, 알츠하이머 치료제와 면역항암제 개발성과 내년 기대
▲ 엄대식 동아에스티 대표이사 회장.

동아에스티는 알츠하이머 치료제 ‘NB-02’를 개발하고 있다.

NB-02는 신경보호 약물로 전임상에서 아밀로이드베타 축적과 타우 인산화를 억제하는 것을 입증했다. 또 아세틸콜린에스테라아제 활동을 감소하고 염증을 줄이는 효과를 보여줬다.

동아에스티는 2018년 2분기 미국 바이오벤처 뉴로보에 NB-02를 기술수출했다. 동아에스티는 뉴로보 지분 24%를 보유하고 있다.

뉴로보는 2020년 초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NB-02의 임상3상 계획서(IND)를 제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동아에스티는 알츠하이머 등 치매 기초연구를 위해 국내 제약사 최초로 치매전문연구센터를 2013년 설립하기도 했다. 치매환자 유래 역분화 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매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어 성과가 기대된다.

2020년에는 면역항암제에도 성과를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6년 미국 제약사 에브비에 기술수출한 ‘merTK 저해제’가 전임상에 진입해 단계별 기술료(마일스톤)가 유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와 진행하는 3가지 면역항암제 후보물질이 도출되면 기술수출도 가능하다.

허 연구원은 “동아에스티는 글로벌 임상 개발단계의 물질을 스핀오프(분사)해 외부자금을 조달하는 동시에 리스크를 분산하고 연구개발비용과 개발역량을 항암제와 치매에 집중하고 있다”며 “2020년 연구개발 성과가 기대되는 동아에스티를 제약업종 내 최선호주로 유지한다”고 분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

최신기사

풀무원 최대 매출에 수익성 최저, 이우봉 K푸드 타고 해외사업 흑자 달성 '올인'
이재명 '문화강국 5대 전략' 확정, "순수 문화·예술 지원책 마련해야"
삼성전자 내년부터 국내서도 태블릿PC에 '보증기간 2년' 적용, 해외와 동일
한국해운협회, 포스코그룹 회장 장인화에게 'HMM 인수 검토 철회' 요청
금호타이어 노조 쟁의행위 찬성 93%로 가결, 14일 파업할지 결정
MBK파트너스 '사회적책임위원회' 22일 출범, ESG경영 모니터링 강화
NH투자 "코스맥스 내년 중국서 고객 다변화, 주가 조정 때 비중 확대 권고"
메리츠증권 "CJENM 3분기 미디어 플랫폼 적자, 영화 드라마는 흑자전환"
SK증권 "대웅제약 내년 영업이익 2천억 돌파 전망, 호실적 지속"
이재용·정의선·조현준, 14일 일본 도쿄 '한미일 경제대화'에 참석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