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주당 1천 원의 중간배당을 실시한다.
현대차는 보통주 1주당 1천 원의 중간배당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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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
현대차의 중간배당금 총액은 2686억6600만 원이다. 시가배당률은 보통주 0.8%, 우선주 1.0%다. 이번 중간배당은 6월30일 기준 주식 소유자를 대상으로 한다.
배당금 지급은 8월 중순 이전에 끝날 것으로 보인다. 자본시장법에 따라 중간배당금 지급은 이사회 결의일로부터 20일 이내 이뤄져야하기 때문이다.
현대차가 중간배당을 하는 것은 사상 처음이다. 현대차는 지난해 9월 한전부지 인수 이후 주가가 급락하자 주주친화정책의 일환으로 내세웠던 중간배당 약속을 지켰다.
현대차는 올해 초 장기적으로 배당을 글로벌 자동차회사와 비슷한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발표했다. 현대차의 배당성향을 글로벌 완성차 평균인 22%까지 높이겠다는 것이다.
현대차의 지난해 결산 주당 배당금은 보통주 기준으로 3천 원, 배당총액은 8173억 원이었다. 배당성향은 11.1%를 보였다.
올해 현대차 배당성향은 15% 안팎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설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