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금융  금융기타

"제주항공 주가 상승 전망", 아시아나항공 인수 무산은 오히려 호재

조은아 기자 euna@businesspost.co.kr 2019-11-13 08:42:0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제주항공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아시아나항공 인수 무산은 오히려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됐다.
 
"제주항공 주가 상승 전망", 아시아나항공 인수 무산은 오히려 호재
▲ 이석주 제주항공 대표이사 사장.

유승우 SK증권 연구원은 13일 제주항공 목표주가를 3만 원,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제시했다.

제주항공 주가는 전날 2만56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유 연구원은 “애경그룹이 아시아나항공 인수전에서 고배를 마셨지만 애경그룹이 제시한 가격은 제주항공의 재무상태에 부담이 되는 수준”이라며 “인수가 무산된 건 오히려 재무적 악재가 해결된 것으로 봐야한다”고 진단했다.

이에 앞서 12일 아시아나항공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HDC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애경그룹은 1조 원 중후반대의 가격을 써낸 것으로 알려졌다.

에어부산의 분리매각 가능성은 제주항공 주가에 새로운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유 연구원은 “에어부산은 공정거래법에 따라 분리매각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며 “애경그룹이 에어부산 인수전에 참여할 가능성을 아예 배제할 수 없다”고 바라봤다.

현재의 지분구조 그대로 HDC현대산업개발이 아시아나항공과 자회사인 에어부산을 인수하면 공정거래법에 저촉된다.

HDC현대산업개발이 지주회사 HDC의 자회사이기 때문에 인수가 마무리되면 아시아나항공은 HDC의 손자회사로, 에어부산은 증손회사로 각각 편입된다. 현행 공정거래법에 따르면 지주회사가 증손회사를 편입할 때 인수 뒤 2년 안에 지분을 100% 확보해야 한다.

아시아나항공이 지분을 전량 보유한 에어서울은 문제가 없지만 에어부산은 아시아나항공이 보유한 지분이 44.2%에 그친다.

유 연구원은 “에어부산은 다만 재무구조가 안정적이기 때문에 신주까지 인수할 필요는 없다”며 “애경그룹이 인수전에 참가하더라도 인수대금 과잉 논란에서는 다소 자유로울 수 있다”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

최신기사

국정기획위 "스테이블코인 제도권 편입은 부인 어려운 현실, 여러 방안 검토"
과기정통부, AI정책 컨트롤타워로 국가인공지능위 강화하는 입법 예고
경찰-식약처 윤활유 의혹 SPC삼립 시화공장 15일 합동점검, 5월 끼임 사망사고 공장
LG전자 중국 스카이워스·오쿠마와 유럽 중저가 가전 공략하기로, 기획·설계부터 공동작업
경제6단체 "노란봉투법안 크게 우려", 민주당 "합리적 대안 마련"
현대그룹 '연지동 사옥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볼트자산운용 선정, 매각 후 재임대해 사..
SK증권 "넷마블 하반기도 안정적 매출 전망, 기대작 본격적 출시 예정"
대신증권 "영원무역 2분기 자전거 브랜드 스캇 적자 줄어, 실적 부담 경감"
미래에셋증권 "하이브 3분기까지 이익률 압박 지속, 해외서 현지확 작업 진척"
대신증권 "한국콜마 2분기도 이익 개선세 지속, 하반기 미국 2공장 본격 가동"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