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드론 운영시스템인 ‘LH드론-웍스(LHDW)' 체계 그림설명. <한국토지주택공사(LH)> |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드론을 건설 분야에서 더 많이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는 13일 경상남도 진주시 본사에서 ‘2019 LH드론웍스데이’를 연다고 12일 밝혔다.
정부 혁신성장 8대 선도 프로젝트 가운데 하나인 ‘드론산업 활성화’를 위해 토지주택공사가 이번 행사를 열었고 공간정보산업협회가 후원으로 참여했다.
토지주택공사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건설 분야에서 드론산업 확산과 생태계 조성에 힘쓰기로 했다.
이번 행사에는 국내 주요 드론업체, 공공기관, 학계전문가 및 민간건설사를 비롯해 토지주택공사의 단지·주택·보상·기술기준·건설관리 등 분야별 담당자 등이 참여한다.
참여자들은 드론관련 정책과 기술동향, 분야별 드론 활용 방안, 토지주택공사 및 민간건설사 드론 활용 사례 등을 주제로 발표도 한다. 드론업계에서는 전시공간도 운영한다.
토지주택공사는 2018년 4월 국산기술로 제작된 드론 25기를 도입했다.
드론 운행 기록, 데이터 수신, 감독, 원격 관리 등을 위해 통합관제센터도 구축해 드론 운영시스템인 ‘LH드론-웍스(LHDW)’를 시험운영하고 있다. 드론으로 취득한 공간정보를 한 번에 처리·가공·활용할 수 있다.
2018년부터 2년째 국가 드론 규제 샌드박스(신산업 규제 유예특례) 사업에 참여해 토지주택공사가 개발하고 있는 사업지구에 드론을 활용하고 있다. 드론 현장실증을 통해 성능 검증 및 관련 법령·제도 등 규제 개선에 보탬이 되도록 힘쓰고 있다.
토지주택공사는 앞으로 3기 신도시 개발 때 사업계획, 보상, 설계, 시공 및 유지관리 단계 등 사업전반에 걸쳐 드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윤행호 토지주택공사 공간정보처장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스마트 건설업무체계를 구축하고 관련 공공기관 및 민간건설업체에도 드론산업을 확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