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때문에 부진한 매출에서 탈출하기 위해 초대형 출장판매 세일행사를 열고 재고떨이에 나선다.
롯데백화점은 23일부터 26일까지 4일 동안 1만3천㎡(4천 평)규모의 킨텍스 전시장에서 역대 최대규모의 출장판매 세일행사를 연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행사 이름은 ‘롯데 블랙 슈퍼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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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년4월19일 서울 강남구 SETEC에서 열린 롯데백화점 블랙쇼핑데이 행사에서 고객들이 다양한 제품들을 살펴보고 있다. <뉴시스> |
이 행사에 320여 협력사와 200억 원 규모의 물량이 공급된다.
롯데백화점은 이번 출장판매 행사를 통해 소비심리를 자극해 매출을 회복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롯데백화점이 이런 행사를 연 것은 이번이 2번째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4월 서울에 위치한 컨벤션센터인 ‘세텍’에서 ‘블랙 쇼핑데이’라는 이름으로 150억 원어치의 물량을 판매했다.
롯데백화점은 당시 6일 동안 30만 명이 방문해 매출 60억 원을 올렸다.
이번 행사장소인 킨텍스 2전시장 10홀의 면적은 1만3000㎡로 지난 4월 실시됐던 행사장 면적(3300㎡)보다 4배나 더 넓다.
롯데백화점은 이번 세일행사에서 명품 브랜드의 병행수입 제품과 롯데하이마트의 가전제품을 최저가 수준으로 판매한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