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팜이 2020년 중국사업 호조와 신규 브랜드 출시로 고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됐다.
전영현 SK증권 연구원은 11일 “네오팜은 3분기에 ‘아토팜’을 제외한 모든 화장품 브랜드에서 두 자릿수의 고성장을 이뤘다”며 “화장품부문의 국내와 수출 증가세를 재확인했고 향후 성장 잠재력도 여전히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네오팜은 화장품 브랜드 ‘더마비’와 ‘제로이드’의 3분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40%, 44% 증가했다. 점포 수 확대효과와 더불어 기존 점포의 성장이 동반된 것으로 보인다.
수익성이 좋은 제로이드의 매출 고성장으로 네오팜은 브랜드 판촉비율과 광고선전비율이 축소되며 전반적 판관비율도 하락했다.
네오팜의 성장세는 2020년에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됐다.
중국 현지법인의 매출이 1분기부터 매분기 40% 이상 성장하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성장 잠재력이 여전히 유효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 2020년에는 신규 화장품 브랜드 ‘티엘스’를 론칭하고 제로이드의 제품 라인을 확장해 매출 고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됐다.
전 연구원은 “네오팜은 주력사업인 화장품부문에서 여전히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다만 1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한 건강기능식품부문은 아직 상품매출 인식이 예상보다 크지 않다”고 진단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